Marantz Model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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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antz Model 50
  • 김남
  • 승인 2024.03.11 13:33
  • 2024년 03월호 (620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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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후회 없는 성능, 가성비를 찾는 이들에게 최고의 인티앰프들

오랜 마란츠의 사운드 철학이 담긴 우아한 인티앰프

한국 전쟁 직후인 1953년도에 설립된 마란츠는 처음에 미국에서 시작, 수많은 진공관 명기의 산실로 자리 잡았다가 자금 문제로 슈퍼스코프 사에 회사를 매각했으며 그 후 일본에 생산 기지를 두었다가 마란츠 저팬이 되었고 데논과 합병해 D&M 홀딩스가 되었다. 최근에는 세계 최고 오디오 그룹인 미국의 사운드 유나이티드 산하 브랜드로 자리 잡았었는데, 마시모에서 사운드 유나이티드를 인수한 상황이다. 이렇게 마란츠는 B&W, 데논, 클라세, 폴크 오디오 등 쟁쟁한 제작사와 함께하는 중이며, 거대 자본력과 기술력으로 스피디하게 제품을 개량하거나 신제품을 내놓는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그 결과 만듦새와 가격 경쟁력에서 군소 제작사들과 비교되지 않는 수준을 과시하고 있다.

근래 들어 마란츠는 다양한 인티앰프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몇 해 전 발표한 모델 30이 큰 인기를 끌자 그 여세를 몰아 여러 인티앰프 제품이 출시되었는데, 그중 모델 50은 다기능의 스트리밍 앰프 기종이 아닌 전통적인 아날로그 스테레오 인티앰프이며, 음악 감상에 주안점을 둔 기종이다. 이 모델 50은 시장에서 성공적인 기종으로 안착했고 국제적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모델 30이 클래스D 앰프였던데 반해 모델 50은 정통 클래스AB이며 출력은 다소 줄었지만 정통 아날로그 설계이면서 내부는 거대한 토로이달 트랜스를 위시, 왕년 명기의 속살을 보는 것처럼 흥미진진하다. 히트 싱크도 내부에 장착되어 있어 외부는 그야말로 미려 깔끔하다. 또한 여러 신기술과 업그레이드된 부품을 적용해 보다 성능이 진일보되었다.

알루미늄을 엠보싱 가공 처리해 패턴을 새겨 넣은 새로운 전면 패널을 사용하고 원형의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는 등 전체 스타일이 화려하고 모던하게 달라진 새로운 디자인은 매우 노블하고 현대적이며 저렴함과 거리가 먼 고급스러운 신세대 마란츠의 이미지이다. 전면에는 노브가 6개나 있지만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보는 맛이 훌륭하며 물론 밸런스 조정, 베이스·트레블 조정, 스피커 A·B 선택 등 그런 필수 요소가 이 노브들을 통해 조정된다.

모델 50은 들려주는 소리에서 청결함과 정확도를 대폭 상승시키는 장점을 보여 준다. 어떤 곡을 울려도 상급기의 수준이며 낮은 감도의 스피커 대응도 무난하게 해낸다. 오랜 마란츠의 사운드 철학이라는 것도 음미할 수 있는 높은 신뢰도의 알찬 기종이다. 


가격 200만원   실효 출력 70W(8Ω), 100W(4Ω)   아날로그 입력 RCA×5, Phono(MM)×1   레코드 아웃 지원   프리 아웃 지원   서브 아웃 지원   앰프 인 지원   헤드폰 출력 지원   스피커 A/B 지원   HDAM 버전 SA2, SA3   주파수 응답 5Hz-100kHz   S/N비 116dB, 87dB(Phono)   THD 0.02%   댐핑 팩터 100   톤 컨트롤 지원(베이스·트레블)   크기(WHD) 44.2×13×43.1cm   무게 14.2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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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4년 03월호 - 62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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