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wers & Wilkins 801 D4 Sign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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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wers & Wilkins 801 D4 Signature
  • 김문부 기자
  • 승인 2024.02.06 15:21
  • 2024년 02월호 (619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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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2023년을 빛낸 베스트 오디오 시스템 Part.2

격이 다른 시그니처, 더욱 완성도 높게 돌아오다

지난해 이들의 새로운 시그니처 제품들이 국내 정식 소개되면서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그야말로 무게감이 다른 굵직한 시그니처 시리즈들로 전 세계에서 매번 환호를 받고 있는데, 이번에도 역시 그 오리지널리티를 멋지게 완성시키며 신작을 알렸다. 가장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시그니처 시리즈를 완성하면서, 그야말로 고객들에게 멋진 차림으로 대접 받는 느낌을 주는 곳, 바로 바워스 앤 윌킨스(Bowers & Wilkins, B&W)의 시그니처 시리즈이다.

B&W의 시그니처 시리즈는 역사적인 실버 시그니처를 시작으로, 시그니처 30, 시그니처 800 시리즈, 시그니처 다이아몬드, 700 시리즈 시그니처 등을 세상에 공개하며, 그야말로 시그니처 메뉴의 특별함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이번에 800 D4 시리즈의 히트작을 시그니처 시리즈로 이름 올리며, 801 D4와 805 D4가 B&W 시그니처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되었다. 두 모델 중 이번 올해의 베스트에는 801 D4 시그니처를 선정했다.

시그니처 시리즈답게 특별한 마감은 확실한 볼거리이다. 미드나이트 블루 메탈릭과 캘리포니아 벌 글로스 두 가지 색상이 준비되어 있는데, 실제 보면 더 깊이감 있는 색으로, 특별판의 가치를 높여주고 있다. 물론 단순히 마감만 달라진 모델은 아니다. 고역의 개방감과 포커싱을 위해 트위터 그릴 메시를 변경했고, 불필요한 공진을 잡기 위해 상단의 알루미늄 플레이트도 완전히 새롭게 재설계되었다. 유닛 역시 새로운 소재 및 재질, 마그넷 향상 등 성능은 물론 공진 및 디스토션을 줄이기 위한 비책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다. 베이스 포트 역시 기존 플라스틱에서 알루미늄으로 변경, 저음의 효율과 포커싱 쪽이 대폭 강화되었다. 크로스오버 쪽은 바이패스 커패시터가 새롭게 업그레이드되었는데, 이쪽은 클리어한 사운드를 위한 설계라 한다.

유닛 구성은 25cm 대형 우퍼 2개와 15cm 컨티늄 콘 미드레인지, 그리고 2.5cm의 다이아몬드 돔 트위터로 이루어져 있다. B&W의 상징과도 같은 트위터 온 탑 디자인은 언제 보아도 위용이 넘치는데, 이쪽에서는 터져 나오는 고음의 아름다움은 한 번 들으면 잊을 수 없다. 이를 통한 주파수 대역은 15Hz-28kHz로 하이엔드 포지션을 확실히 보여주며, 8Ω의 임피던스와 90dB의 감도를 가진다. 권장 앰프 출력은 50-1000W인데, 역시 앰프 그레이드가 높아질수록 더 엄청난 무대를 완성해내는 성향이다.

실제 사운드는 역시 완벽한 하이엔드 그레이드. 고음의 깨끗함과 특별한 개방감은 시청 공간을 쉽게 압도한다. 특히 전 대역의 밸런스가 각별한데, 특별한 강조 없이도 무대를 더욱 완성도 있게 꾸려 내는 능력이 탁월하다. 중·고음의 아름다움 속에서 터져 나오는 저 아래쪽 다이내믹의 풍요로움은 굉장히 그레이드가 높은데, 자극적이지 않은 그 담백함 속에서도 실제 연주의 자연스러움을 맛보게 하는 그런 요소들이 각별하다. B&W의 시그니처 시리즈는 튜닝에 정말 많은 노력을 보여주는데, B&W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메뉴를 다시 한번 완벽히 내놓았다. 


가격 7,000만원   구성 3웨이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Flowport)   사용유닛 우퍼(2) 25cm 에어로포일 프로파일, 미드레인지 15cm 컨티늄 콘 FST, 트위터 2.5cm 다이아몬드 돔   재생주파수대역 15Hz-28kHz(±3dB)   출력음압레벨 90dB/2.83V/m   임피던스 8Ω, 3Ω(최소)   권장앰프출력 50-1,000W   크기(WHD) 45.1×122.1×60cm   무게 100.6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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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4년 02월호 - 61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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