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Intosh MC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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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Intosh MC451
  • 장현태
  • 승인 2024.02.06 14:54
  • 2024년 02월호 (619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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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2023년을 빛낸 베스트 오디오 시스템 Part.2

환상적인 바이앰핑 무대를 연출하는 총 감독

2023년 하이파이 오디오에서 화두 중 하나는 바로 바이앰핑이었다. 특히 매킨토시는 바이앰핑 전용의 새로운 모노블록 파워 앰프인 MC451을 런칭해 가장 큰 이슈가 되었다. MC451은 매킨토시의 하이브리드 방식 앰프의 정점을 찍은 파워 앰프이기도 했는데, 300W의 저역 구동은 솔리드스테이트 방식으로 오토포머 트랜스를 통해 임피던스에 상관없이 2Ω에서 8Ω까지 동일한 출력으로 완성되었다. 중·고역 구동은 150W 출력을 내며 진공관 방식으로 되어 있는데, 이를 위해 KT88 출력관 4개를 푸시풀 방식으로 구성했다. 즉, 2:1의 이상적인 바이앰핑 비율로 출력을 배분한 것이다.

또한 돋보이는 부분은 바이앰핑을 위한 전용 기능이다. 크로스오버 주파수 조정의 경우 100Hz에서 1kHz까지 조정 가능한데, 스피커에 명기된 크로스오버 주파수로 세팅하면 된다. HF 영역을 담당하는 진공관 파워 앰프부는 후면에서 별도로 게인 조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어떤 스피커와 어떤 리스닝 환경에서도 효과적으로 대역 밸런스를 조정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다양한 보호 회로가 탑재되어 있는데, 바이앰핑 시 실수로 스피커 점퍼 핀을 제거하지 않은 경우 발생되는 쇼트 문제도 파워 가드와 센트리 모니터 보호 회로를 통해 통제해 주고 있다. 그리고 브랜드 상징인 블루 미터는 HF와 LF를 별도로 표출한 듀얼뷰 출력 미터를 장착해 시각적인 재미를 더했다. 밀착력과 접점이 우수한 전용 Solid Cinch 바인딩포스트를 중·고역용 HF부와 저역용 LF부 모두 임피던스별로 별도로 설치했다.

사운드는 중·고역의 유연하고 질감이 뛰어난 진공관 성향과 저역의 응집력과 에너지, 명확한 대역 경계와 분리도가 돋보였고, 스테이지도 쉽게 넓혔다. 특히 요즈음 대형 하이엔드 스피커로 갈수록 바이앰핑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중·고역의 진공관 사운드와 고출력 솔리드스테이트의 에너지 넘치는 저역 사운드로 완성된 MC451은 단연 돋보이며, 바이앰핑 전용 파워 앰프의 왕자의 자리를 차지했다. 


가격 4,800만원   구성 모노블록   실효 출력 300W(2·4·8Ω, 솔리드스테이트), 150W(2·4·8Ω, 진공관)   아날로그 입력 RCA×2, XLR×2   주파수 응답(솔리드스테이트) 10Hz-100kHz(+0, -3dB)   주파수 응답(진공관) 10Hz-70kHz(+0, -3dB)   S/N비 118dB(솔리드스테이트), 112dB(진공관)   THD 0.005%(솔리드스테이트), 0.5%(진공관)   댐핑 팩터 40 이상(솔리드스테이트), 18 이상(진공관)   크기(WHD) 45.4×30×54.6cm   무게 60.3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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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4년 02월호 - 61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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