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psilon Phaeth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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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psilon Phaethon
  • 김남
  • 승인 2024.02.06 14:45
  • 2024년 02월호 (619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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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2023년을 빛낸 베스트 오디오 시스템 Part.2

그리스 태생의 진정한 하이엔드 인티앰프 등장

파에톤은 근래 놀라운 제품을 연속 발표하고 있는 그리스에서 등장한 최고의 인티앰프. 파에톤을 만든 입실론(Ypsilon)은 1995년부터 핸드 메이드로 고급 오디오 기기를 제작하는 소규모 제조사인데, 본격적으로 분리형 앰프와 인티앰프, 포노 앰프, 디지털 소스 기종으로 생산 품목을 다양화하고 해외 진출의 시동을 걸고 있다.

이 제품은 상급 모델인 프리·파워 앰프가 세계 도처에서 각종 상을 받고 유명해지자 그 기술력을 응축해 완성한 동사의 유일한 하이브리드 인티앰프이다. 그래서 동사의 고가 분리형 제품과 비교해 보면 가격이 크게 높지 않으면서도 그 우수한 성능으로 인해 단숨에 고급 인티앰프계의 선두 주자로 성큼 올라선 것 같다. 무게가 35kg이나 되는 이 인티앰프의 난공불락처럼 보이는 섀시는 전면 패널이 20mm 두께, 나머지 부분은 10mm 두께의 알루미늄 플레이트로 만들어졌다.

그리고 전형적인 아날로그 입력만 있는 정통 음악 전용기이며, 입력단과 드라이브단은 저잡음 쌍3극 진공관 6H30을 채널당 1개 채용한 싱글 엔디드 클래스A 방식이고, 동일한 특성으로 매치한 3쌍의 MOSFET를 사용하는 출력단은 브리지드, 싱글 엔디드 구조로 되어 있어 푸시풀의 힘과 순수한 싱글 엔디드의 특징을 함께 갖추고 있다. 그리고 음악 신호의 대부분을 커버하는 처음 10W 정도를 클래스A로 동작하도록 바이어스를 높게 걸고 있다.

특별한 것은, 음향적으로 많은 영향을 미치는 볼륨으로 일반적인 전위차계나 저항을 사용하는 어테뉴에이터 대신 자체 제작한 트랜스포머 방식의 어테뉴에이터를 사용한다는 것으로, 이를 통해 에너지 손실 없이 볼륨 제어가 가능하다. 그리고 드라이브단에는 광대역의 인터-스테이지 트랜스포머를 적용해 임피던스를 이상적으로 매칭시키고 있다. 이 트랜스포머 기술이 섬세하고 투명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입실론 사운드의 원천. 소리는 놀랄 만큼 상쾌하며, 정밀하기 짝이 없다. 우리 시대 진정한 하이엔드 인티앰프가 등장했다. 


가격 3,500만원   실효 출력 110W(8Ω), 180W(4Ω)   아날로그 입력 RCA×3, XLR×1   주파수 대역 11Hz-75kHz(-3dB)   게인 ×60   입력 임피던스 47㏀   크기(WHD) 40×18.5×42.5cm   무게 35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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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4년 02월호 - 61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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