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gritter Ultrasonic Record Cleaner MK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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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gritter Ultrasonic Record Cleaner MK2
  • 이승재 기자
  • 승인 2024.02.06 11:03
  • 2024년 02월호 (619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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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2023년을 빛낸 베스트 오디오 시스템 Part.2

더욱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온 LP 클리너의 베스트셀러

하나 사두면 정말 최고의 필수템이 된다. 많은 사람들이 LP를 직접 손으로 닦는 과정이 제법 큰 노동과 귀찮음으로 느껴질 때가 많은데, 이럴 때 LP 클리너를 하나 장만해두면, LP를 줄 세워둘 만큼 닦는 과정마저도 즐거워진다. 최근 LP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만큼, LP 클리너 시장도 제법 커졌는데, 그 선두에는 디그리터(Degritter)가 자리하고 있다. 디그리터의 베스트셀러 울트라소닉 레코드 클리너(Ultrasonic Record Cleaner)가 MK2 버전으로 돌아왔다.

이번 업그레이드에 대해 먼저 살펴보면, 더 강력하지만 LP는 안전하게 보호하는 ‘울트라 파워 드라이브 2.0’, 그리고 더 나은 청소 효과와 낮은 전력 소비가 매력인 ‘펄스 모드 클리닝’이 새로운 점이다. 즉, 청소 기술의 향상이 이번 업그레이드 핵심이다.

디그리터 초음파 레코드 클리너 MK2를 좀더 살펴보면, 회전하고 누르는 방식으로 기능을 설정하는 노브를 통해 퀵(2분 15초), 미디엄(5분 15초), 헤비(8분 15초) 세 가지 모드의 완전 자동 세척을 할 수 있고, 그 외에 건조, 헹굼은 물론 증류수에서 과도한 가스를 제거해 초음파 세척을 향상시키는 가스 제거, 팬 파워, 수위 등도 설정할 수 있다. 그리고 디스플레이를 통해 작동과 기기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모니터링하는 센서가 장착되어 있어 세척 도중 전력 손실이나 수온 상승, 물 부족, 펌프 고장 등을 확인해 음반을 상하게 하는 일 없이 세척할 수 있게 했다. 당연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그 외에도 세척 중 음반에서 나온 먼지를 물을 순환시키면서 미세한 필터를 사용해 걸러내 떨어져 나온 먼지들이 다시 음반에 붙은 것을 방지하는 액티브 필터링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편리하다. 참고로 필터는 측면의 캡만 풀면 교체할 수 있게 되어 쉽고 직관적이다. 또한 물탱크는 분리되어 세척액 교체가 쉽고, 먼지가 들어가지 않게 먼지 커버도 갖추고 있다. 세척에 사용되는 액체는 증류수, 역삼투수, 탈이온수를 추천하며, 전용 세정액도 있는데, 이를 사용하면 더욱 깨끗하게 세척할 수 있다고 한다.

LP는 닦아야 제 맛이다. 그 생생한 잡음이 음악에 쫙 깔리는, 안 닦은 LP를 재생하는 그 찝찝한 느낌은 겪어 보지 않으면 모른다. 그 불편함 때문에 대부분 카본 브러시 정도는 필수로 갖추고 있는데, 반면 새 음반을 뜯어 재생하거나 완벽하게 청소한 LP를 재생해 보면 세척은 당연히 필수로 느껴진다. 청소의 즐거움을 가장 확실하게 담아낸 아날로그 애호가의 필수템, 완성도 있는 LP 클리너는 정말 평생 함께 할 수 있는 최고의 발명품이라 할 수 있다. 


가격 54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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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4년 02월호 - 61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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