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wers & Wilkins Px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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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wers & Wilkins Px8
  • 이승재 기자
  • 승인 2024.02.06 10:43
  • 2024년 02월호 (619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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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2023년을 빛낸 베스트 오디오 시스템 Part.2

요즘 엄청난 히트, B&W의 가장 특별한 헤드폰

구구절절 소개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유명한, 영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하이파이 스피커 브랜드 바워스 앤 윌킨스(Bowers & Wilkins, B&W)에서 출시한 오버이어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Px8을 올해의 베스트에 선정했다. Px8은 총 5가지 모델이 있는데, 우선 블랙, 탠(Tan), 로열 버건디 세 가지 색상의 일반 버전이 있다. 그다음 특별판으로 출시된 맥라렌 에디션과 007 에디션이 각 프랜차이즈를 상징하는 특별한 컬러로 출시되어 화제를 모았다.

Px8의 장점 중 하나는 착용감이다. 헤드 밴드를 조절하는 방식이 클릭 형식으로 길이를 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당기면 되는데, 적당한 장력으로 헤드 밴드 길이가 제 자리를 찾아가는 느낌이다. 이어 패드의 촉감과 부드러움도 무척 좋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헤드폰이 머리와 귀를 적당히 밀착하며 무게(320g)도 만족스럽다.

Px8 헤드폰은 하이브리드 노이즈 캔슬레이션이라는 소음 제거 기술이 특징이다. ANC를 위한 4개의 마이크와 전화 통화를 위한 2개의 마이크를 바탕으로 한 독점 소음 제거 기술로 음악성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소음을 완벽히 제거하고, 선명한 음성 통화를 이어 나갈 수 있다. 그리고 앰비언트 패스-스루 기능이 있어 헤드폰을 벗지 않고도 안내 방송이나 대화, 주변 환경의 일부 외부 소리를 들리게 할 수 있다. 그 외 특별한 점 하나, 착용 감지 센서가 있어 헤드폰 한쪽을 귀에서 들어 올리거나 헤드폰을 벗으면 재생이 정지되고, 다시 헤드폰을 착용하면 자동으로 재생된다.

내부에는 앵글드 카본 콘, 마그넷과 보이스 코일이 모두 변경된 모터 시스템, 새로운 서라운드를 사용하는 완벽히 새로운 40mm 크기의 풀레인지 드라이버가 장착되었고, 또한 24비트 DSP를 적용해 고해상도 재생의 기반을 마련했다. 그리고 블루투스는 5.2버전이며 aptX, aptX HD, aptX Adaptive와 AAC 코덱을 지원한다. 충전은 USB C 단자를 통해 이루어지는데, 2시간 충전으로 30시간 재생할 수 있고, 15분 충전으로 7시간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USB C 단자를 통해 다양한 연결을 지원하는데, 제공하는 1.2m 길이의 USB-C to 3.5mm 스테레오 잭 케이블로 아날로그 연결을 할 수 있으며, 그 경우 블루투스 연결은 자동으로 끊어진다. 또한 1.2m 길이의 USB-C to USB-C 케이블로 노트북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으며, 동일하게 블루투스 연결은 자동으로 끊어진다.

실제 사운드는 밀폐형 헤드폰의 가장 이상적인 사운드를 이야기할 때 나오는 모든 것들이 여기에 있다. 시작부터 터져 나오는 다이내믹 가득한 저음부터, 유려한 질감으로 대역의 중심을 잡는 중음, 그리고 깨끗하다 못해 투명하기까지 한 고음까지 어디 하나 흠 잡을 데가 없다. B&W가 스피커에서 선보이는 그 사운드를 헤드폰으로 선사하고 싶었다고 하는데, 하나의 거대한 스피커를 듣는 듯한 그 소리가 등장한다. 단순히 소리가 더 크다는 느낌이 아니라, 북셀프를 듣다가 톨보이 스피커를 들을 때의 그 체급 차이처럼 아예 공기감 자체가 다르다. 올라운드 성향의 가장 완벽한 해답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어떤 장르에서든 Px8의 존재감을 강렬히 선사한다. 


가격 100만원(Black, Tan, Royal Burgundy)   유닛 크기 40mm×2   블루투스 지원(Ver5.2/aptX HD·Adaptive·AAC)   노이즈 캔슬링 지원   마이크로폰 ANC×4, Telephony×2   디스토션 0.1% 이하   구동 시간 대략 30시간   충전 타입 USB C   충전 시간 2시간(15분 충전 : 7시간 구동)   케이스 크기(WHD) 18.9×23.3×6.3cm   무게 32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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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4년 02월호 - 61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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