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성능과 완성도, 가장 완벽한 DAC·서버를 만나다
경제적 여파로 오디오 업계의 활기가 줄어든 한 해였지만 경기 분위기와 다르게 엄청난 가격과 전례 없던 새로운 품목의 등장은 단연 주목을 끌 수밖에 없었다. 스페인의 하이엔드 뮤직 서버이자 DAC인 와닥스(WADAX)의 아틀란티스 레퍼런스(Atlantis Reference) 시스템이 그 주인공이다.
뮤직 서버라는 특정 사양으로 제품의 정의를 내리기가 쉽지 않은 분야인데, 그만큼 세계적으로 온갖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오디오보다는 컴퓨터에 가까운 제품이다보니 표준화나 표준적인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가 아예 없기도 한데, 대부분이 일반 PC용 마더보드에 윈도우나 리눅스를 설치한 것이 전부다. 그런 뮤직 서버를 하이엔드도 아닌 억대의 럭셔리 하이엔드로 만든 것이 와닥스의 아틀란티스 레퍼런스이다.
일단 서버(Server)와 DAC라는 2 피스 구성의 시스템인데, 전체 가격은 그야말로 천문학적이다. 게다가 곧 발매될 옵션 전원부와 SACD 트랜스포트까지 고려하면, 시스템의 가격은 더 올라갈 듯하다. 그렇다면 이런 사치스러운 이유로 올해의 베스트로 선택한 것일까? 물론 아니다. 앞서도 언급했듯이 이런 컴퓨터 기반의 뮤직 서버는 차고 넘치지만 정작 특별한 기술과 논리적 이유를 갖춘 제품은 많지 않다. 와닥스는 그런 미신에 가까운 뮤직 서버 분야에 엔지니어링과 기술적 차별화로 뮤직 서버를 정말로 하이엔드 오디오화에 성공한 제품이기에 선정될 수 있었다.
물론 이 제품도 마더보드와 PC 부품들이 사용되고 있긴 하지만 핵심 연산 처리만을 담당할 뿐 실제 재생된 오디오 신호의 출력과 전송 기술에는 전혀 컴퓨터가 사용되지 않는다. 자체 개발한 DWC라는 디지털 웨이브폼 컨트롤 기술과 자체 개발한 광 이더넷 전송 프로토콜은 네트워크 스트림 단계의 패킷 데이터들을 디지털 오디오화시켜 순수한 하이엔드 오디오 전송 영역으로 탈바꿈시켰다. 그리고 이와 짝을 이루는 DAC는 수 십여 년 동안 개발한 자체 알고리듬과 고순도 전원 회로를 통해 네트워크 스트리밍을 가장 아날로그적인 사운드로 재생해낸다. 네트워크 오디오 분야에 지금까지 없던 진정한 고해상도 음원 재생에 걸맞은 역대급 초 하이엔드 뮤직 서버·DAC의 등장이다.
Atlantis Reference DAC
가격 2억6,500만원 디지털 입력 AES/EBU×2, BNC×2, Coaxial×2, USB B×1 USB 지원 PCM 32비트/384kHz, DSD 64/128/256 Wadax Link Reference 지원(AES/EBU×3, RJ45×1) 아날로그 출력 XLR×1 출력 레벨 1V/2V/4V 출력 임피던스 0.4, 7.4, 7.5, 8.2, 8.3, 8.7, 8.82, 9.84, 10, 28.57, 30, 46.15, 50, 66.67, 75, 600Ω 크기(WHD) 47.9×26.5×43.5cm, 18.1×26.5×38cm(전원부)×2
Atlantis Reference Server
가격 1억1,000만원 USB 포트 지원 크기(WHD) 48×27×47.2cm 무게 43k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