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angle Elara LN05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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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angle Elara LN05A
  • 김문부 기자
  • 승인 2023.11.10 11:10
  • 2023년 11월호 (616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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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액티브 플로어 스탠더 시대, 트라이앵글을 주목하라

새로운 트렌드가 오고 있다. 기존 액티브 스피커라면, 당연히 북셀프로 출시되는 것이 나름의 불문율이었는데, 이제 그 인식들이 조금씩 깨져가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사양을 한층 높인 메이저 스피커 브랜드들의 액티브 플로어 스탠더 제품들이 빠르게 출시되고 있고, 주류였던 액티브 북셀프 제품들을 하나둘 밀어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야말로 새로운 시장이 열리게 된 셈인데, 해외의 여러 관계자들을 만나보아도 여기에 크게 주목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사실 기존 액티브 북셀프들이 출시된 시점을 보아도, 오히려 액티브 플로어 스탠더 제품의 개발은 상당히 늦은 셈인데, 앞으로 이쪽에 대한 총력전이 펼쳐지지 않을까 한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트라이앵글 역시 액티브 라인업을 대폭 강화하였다. 여기에는 당연히 플로어 스탠더 액티브 모델도 포함되어 있는데, 바로 엘라라(Elara) LN05A라는 제품이다.

트라이앵글의 주력 액티브 모델은 역시 LN01A와 LN05A 제품인데, 이름이 익숙하다. 바로 트라이앵글의 대표적인 베스트셀러 제품 LN01과 LN05를 액티브화한 것인데, 그 히트 모델들을 이제 액티브 모델로 즐길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앞서 이야기했듯 요즘 트렌드에 맞게 플로어 스탠더를 출시한 것이 각별한데, 경제적인 가격대는 물론이고, 뛰어난 성능에 기능까지, 새로운 베스트셀러로 각광 받을 포지션의 제품이다.

디자인은 역시 우리에게 익숙한 LN05의 레이아웃이 그대로 녹아들어 있다. 심플하면서 정갈한 디자인인데, 우리네 시청 환경에 맞는 크기와 슬림한 레이아웃도 일품이다. 이번에 리뷰용으로 받은 제품은 체스트넛 마감이었는데, 나무 질감 구현이나 진득한 색감이 굉장히 매력 있다. 참고로 라이트 오크 마감도 감각적인데, 이쪽은 좀더 밝은 색감의 화사한 느낌으로 인테리어적인 느낌이 더 강한다. 이에 맞춘 화사한 그릴도 굉장히 감각적.

유닛 구성은 2.5웨이 3스피커. 역시 기존 북셀프에서 바닥만 길게 뽑아낸 구조가 아니다. 미드·우퍼를 하나 더 추가한 구성인데, 역시 저역 그레이드가 한층 높아진 모델이다. 유닛 사양을 잠깐 살펴보면, 2.5cm의 패브릭 돔 트위터를 도입했고, 그 아래에 13cm의 미드·우퍼 2개가 자리하는 구성이다. 미드·우퍼는 실제 보면 오목하게 들어간 독특한 구조인데, 트라이앵글 특유의 밸런스 좋은 중·저음이 이쪽에서 탄생된다. 덕트는 전면 아래에 제법 커다랗게 위치하여, 벽쪽 세팅은 물론이고 효율적인 저역을 도와준다. 이를 통한 주파수 응답은 47Hz-22kHz. 제품 크기 대비 굉장히 준수한 수치로, 저음역과 고음역의 퀄러티가 밸런스 좋게 완성되어 있다.

실효 출력은 80W×2. 효율 좋은 클래스D 앰프를 채용하여, 최적화된 트라이앵글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좌·우 스피커는 패시브와 액티브로 구성되어 있는데, 서로 무선 연결은 아니고 케이블을 직접 연결해야 하는 구조이다. 패시브 쪽은 스피커 단자만 있고, 액티브 쪽에 입·출력 단자가 몰려 있다. 액티브 스피커부의 후면을 보면, 전원 입력부터 볼륨·입력 노브 및 다양한 입·출력단이 있는데, 디지털 입력으로 옵티컬과 코액셜을 제공하고, 아날로그 입력으로 Aux(3.5mm)와 포노(RCA 겸용) 입력을 채용하여 활용도를 높였다. 역시 포노 앰프 채용은 요즘 유행처럼 필수 스펙으로 부각되는데, 포노 앰프 없는 턴테이블과 연결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또한 서브 아웃 단자도 마련되어 있는데, 13cm의 미드·우퍼가 부족하다고 느껴진다면, 서브우퍼 추가도 고려해볼만 하다. 액티브 스피커의 필수 스펙이라 할 수 있는 블루투스 역시 당연히 수록되어 있다. aptX 코덱을 탑재하여, 좀더 고음질로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사운드에 대한 이야기. 역시 가격대를 다시 한번 체크하게 된다. 이 가격에 플로어 스탠더 액티브를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즐겁지만, 가격은 둘째 치더라고 그 사운드적 완성도가 너무나 훌륭하다. 우선 밸런스가 뛰어나다. 트라이앵글 제품들이 중·고음이 굉장히 예쁘게 나오는데, 그 특유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한 채 밸런스 좋은 저음이 아래 쪽을 탄탄히 받쳐 준다. 벙벙 거리고 크기만 큰 저음은 절대 아니고, 우리네 환경에서 딱 맞는 그 절묘한 저음을 멋지게 만들어준다. 이전 LN01A에서도 전체적인 대역 밸런스가 뛰어났는데, LN05A에서는 그레이드는 한층 높이고 특유의 밸런스 역시 완벽하게 설계했다. 특히 크지 않은 플로어 스탠더 모델이라는 것도 각별한데, 개인적으로는 이 정도 사이즈가 일반적인 국내 환경에 딱 알맞다는 생각. 피아노 음의 그 맑고 경쾌한 소리, 여성 보컬에서의 그 야들야들한 섬세함, 그리고 특유의 직진성 좋은 사운드라든지 음악적 즐거움 역시 굉장히 수준 높게 즐길 수 있다. 최고의 가성비 플로어 스탠더 액티브 모델을 찾는다면, 그야말로 적수가 없다.


가격 135만원   
구성 2.5웨이 3스피커, 액티브   
실효 출력 80W×2, 클래스D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사용유닛 우퍼(2) 13cm, 트위터 2.5cm
디지털 입력 Optical×1, Coaxial×1   
아날로그 입력 Phono(RCA)×1, Aux(3.5mm)×1
서브 아웃 지원   
재생주파수대역 47Hz-22kHz(±3dB)
출력음압레벨 90dB/W/m   
최대 임피던스 8Ω   
블루투스 지원(Ver4.0, aptX)   
크기(WHD) 16.5×92.1×26.3cm   
무게 27.3kg(P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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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3년 11월호 - 6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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