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us Faber Guarneri G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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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us Faber Guarneri G5
  • 장현태
  • 승인 2023.11.09 16:31
  • 2023년 11월호 (616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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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오디오파일들이 주목하는 본격 하이엔드 북셀프 및 박스형 스피커의 세계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아름다운 스피커의 대명사로 기억되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스피커 제조사인 소너스 파베르는 장인 정신이 돋보이는 명 브랜드로 불린다. 특히 이탈리아 현악기 명인들을 오마주하기 위해 그들의 이름을 붙인 오마주 시리즈의 스피커들은 세대가 변해도 변함없이 명기로 불리고 있는데, 오마주 시리즈 중 하나이자 동사의 소형 북셀프형 스피커를 대표하는 모델이 바로 과르네리다. 과르네리는 1993년에 첫선을 보인 이후 벌써 30년의 세월을 지나 왔고, 가장 최신 버전으로 어느덧 5세대 G5 버전이 소개되었다. 세월의 변화에도 유행을 타지 않는 과르네리 스피커만의 연속성 있는 디자인인 현악기 류트의 곡선과 현악기 스트링을 형상화한 그릴은 항상 매력적이다. 과르네리 G5에서는 모든 모서리 부위를 라운드 처리했고, 상판에는 현악기의 F홀을 연상시키는 심플한 브랜드 로고가 각인되는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G5 전용으로 새롭게 개발된 150mm 사이즈 미드·우퍼는 네오디뮴 링 마그넷, 더욱 큰 사이즈의 보이스 코일과 새로운 소재의 스파이더를 적용해 빠른 반응과 저역 에너지를 상승시켰다. 고역용 트위터는 28mm 사이즈 D.A.D. 방식 트위터를 장착했다. 그리고 이 스피커는 전용 탄소 섬유 스탠드를 통해 공명과 진동을 억제하고 있는데, 가죽 마감이 적용된 강판으로 제작된 하판은 견고하며, 전용 사일런트 스파이크를 적용해 진동을 잡았다. 캐비닛은 9겹의 천연 나무를 결합해 곡면 스팀 가공 후 수차례의 바니시와 샌딩을 통해 현악기와 같은 아름다운 외관으로 완성시켰다. 상·하부는 CNC를 통해 두랄루민을 정교하게 가공했고, 전면 배플부는 가죽으로 마감해 이탈리아 가죽 공예 기술의 진면목을 만날 수 있다. 후면부에 장착된 스텔스 울트라플렉스를 빼놓을 수 없는데, 후면에서 디자인적 요소가 되며 이와 함께 덕트에서 빠져나오는 캐비닛 내부 공기의 흐름을 효과적으로 제어해 왜곡을 줄인다.

사운드는 북셀프 타입이지만 넓은 스테이지를 만들며 전용 스탠드의 역할이 돋보이는 깊이 있는 베이스도 빼놓을 수 없다. 더욱 빨라진 저역 반응과 견고한 중·저역 재생, 정돈된 깔끔한 고역이 인상적이며, 분해력과 함께 화려하면서 중후한 사운드도 갖추었다. 가장 아름다운 스피커 디자인으로 불리며 사랑받고 있는 과르네리는 최신 G5 버전을 통해 변함없이 소너스 파베르를 대표하는 북셀프형 스피커라는 명기의 전통을 보여 주고 있다. 


가격 2,700만원   구성 2웨이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Stealth Ultraflex)   사용유닛 우퍼 15cm, 트위터 2.8cm DAD 애로우 포인트   재생주파수대역 40Hz-35kHz   크로스오버 주파수 2,200Hz   출력음압레벨 86dB/2.83V/m   임피던스 4Ω   권장앰프출력 30-125W   크기(WHD) 23.9×37.7×37.5cm, 30×75.8×39cm(스탠드)   무게 14.6kg, 13kg(스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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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3년 11월호 - 6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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