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mberg Am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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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mberg Amea
  • 성연진(audioplaza.co.kr)
  • 승인 2023.11.09 16:28
  • 2023년 11월호 (6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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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오디오파일들이 주목하는 본격 하이엔드 북셀프 및 박스형 스피커의 세계

오디오파일을 위한 가장 완성도 높은 하이엔드 북셀프

이번 특집에서 하이엔드 북셀프로 추천한 다인오디오의 헤리티지 스페셜이 있지만, 그 정도 수준이 아니라 2,000만원이 넘는 초고가 하이엔드 북셀프 세계를 원한다면 빔베르크(Vimberg)의 아메아(Amea)를 빼놓을 수 없다. 사실 이보다 더 비싼 북셀프라면 지금은 단종된 매지코의 Q1 같은 스피커 정도가 전부였다. 고가의 가격표임에도 북셀프라는 물리적 크기는 상품성이 높지 않다. 게다가 순수 원가로 보면 플로어 스탠더와 그리 큰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업체 입장에서도 고가의 북셀프를 만들 이유가 많지 않은 것이다. 그런 이유로 시장에서 찾아볼 수 있는 초고가 하이엔드 북셀프라면 빔베르크의 아메아 또는 마르텐의 파커 듀오 정도가 전부이다. 

그중에서도 빔베르크의 아메아는 마르텐과는 확연히 차별화된 장점을 갖고 있다. 바로 아큐톤 오리지널 모델이라는 점이다. 애초에 빔베르크는 독일의 부티크이자 모체 브랜드인 타이달 스피커의 서브 브랜드로 모든 제품이 아큐톤의 셀 드라이버를 사용하여 생산된다. 아큐톤의 전매특허인 세라믹과 다이아몬드 드라이버를 사용하며, 그중에서도 최상위 시리즈인 셀 라인의 유닛만을 사용하기로 유명하다. 아메아는 그런 아큐톤 셀 드라이버가 탑재된 유일한 북셀프 스피커인데, 플로어 스탠딩 모델인 톤다 및 미노의 핵심을 보여주면서, 크기만 북셀프로 줄인 셈이다. 덕분에 북셀프임에도 높이는 50.4cm나 되고, 셀의 블랙 세라믹 17.3cm 미드·베이스 1개와 패시브 라디에이터 1개는 22cm 유닛이 사용된다. 작지만 작지 않은 스피커인 셈이다. 이처럼 부품과 만듦새, 그리고 가격에 걸맞게 사운드 또한 흠을 잡기 힘들다.

실제 사운드는 극도로 투명하고 입체적인 사운드 스테이지가 중심인데, 이는 북셀프의 장점이자 아큐톤 특유의 것으로 기분 좋은 하이파이적 쾌감을 선사한다. 여기에 아큐톤 유닛들의 장점인 스피드, 해상력, 다이내믹스, 그리고 수정같이 맑고 깨끗한 사운드가 더해져 세련된 분위기로 청명한 음악 재생을 안겨준다. 저음 또한 깊이감과 스케일로 북셀프스럽지 않은 능력을 맘껏 뽐낸다. 기존의 북셀프들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오디오파일을 위한 하이엔드 북셀프의 존재 가치를 보여주는 훌륭한 스피커이다. 


가격 2,500만원   구성 2웨이   사용유닛 우퍼 17.3cm 아큐톤 세라믹, 트위터 3cm 아큐톤 셀 세라믹, 22cm 아큐톤 패시브 라디에이터   임피던스 5Ω   출력음압레벨 86dB/2.83V/m   크기(WHD) 23×50.4×39cm   무게 20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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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3년 11월호 - 6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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