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wers & Wilkins 805 D4 Signature
상태바
Bowers & Wilkins 805 D4 Signature
  • 김문부 기자
  • 승인 2023.11.09 16:19
  • 2023년 11월호 (616호)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pecial - 오디오파일들이 주목하는 본격 하이엔드 북셀프 및 박스형 스피커의 세계

최고의 사운드를 보장하는 B&W의 가장 값진 사인

바워스 앤 윌킨스(Bowers & Wilkins, B&W)는 최근 다양한 신제품들을 공개하면서 한층 더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 첫 번째가 노틸러스 30주년 기념작이고, 이번에 B&W 800 D4 시리즈의 시그니처 에디션까지 선보이며 가장 특별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시그니처 에디션은 잘 알려져 있다시피 B&W에서 가장 의미 있는 시리즈에만 시그니처라는 이름을 부여하는데, 그도 그럴 것이 시그니처의 첫 시작이라 할 수 있는 실버 시그니처의 탄생 배경을 듣는다면 그 이름의 무게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바로 창립자 존 바우어에 대한 경의가 담긴 가장 특별한 기념작으로 기획된 것이 바로 실버 시그니처였던 것. 그 후로도 시그니처 30, 시그니처 800 시리즈, 시그니처 다이아몬드, 700 시리즈 시그니처를 선보이며, 특별함을 강조한 아이덴티티를 이어왔다. 그리고 이제 800 D4 시리즈의 시그니처가 그 역사를 이어 받았다.

800 D4 시리즈의 시그니처 에디션은 2가지 모델로 출시되었다. 바로 801 D4와 805 D4인데, 역시 800 D4 시리즈 중 가장 인기 있는 모델들로 선정하여 상품성을 높였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가장 아름답고 소리 좋은 하이엔드 북셀프로 손꼽히는 805 D4의 시그니처 에디션이다.

805 D4 시그니처 에디션의 유닛 구성은 16.5cm 컨티늄 콘 우퍼와 2.5cm 다이아몬드 돔 트위터로 이루어졌는데, B&W 상급 모델의 상징과 같은 트위터 온 탑 디자인이 근사하게 자리잡고 있다. 베이스 리플렉스형으로 전면에 플로우포트(Flowport)를 장착했다. 이번 시그니처 에디션에서는 새로운 컨티늄 콘 드라이버가 적용되었는데, 이는 상급기 801 D4 시그니처와 함께 적용된 것으로 새로운 소재 및 재질, 마그넷 향상 등 디스토션 및 왜곡은 줄이고 효율을 높이기 위한 설계가 이루어졌다고 한다. 크로스오버 역시 바이패스 커패시터가 새롭게 업그레이드되었는데, 더 클리어한 사운드를 얻기 위한 튜닝 포인트이다. 이를 통한 주파수 대역은 42Hz-28kHz로 확실히 하이엔드 북셀프다운 스펙을 보여주며, 8Ω 임피던스에 88dB의 감도를 가지며 매칭에도 크게 부담 없는 수준이다. 실제 권장 앰프 출력은 50-120W로 대략 100W 이상이면 베스트 컨디션을 만들어낼 수 있을 듯하다.

사운드에 대한 이야기. 첫 사운드가 터져 나오자마자 짧게 감탄했다. 사운드 밸런스가 너무나 좋게 완성되었다. 흔히 이야기하는 웬만한 3웨이보다 잘 만든 2웨이가 낫다는 그 정설을 805 D4 시그니처가 들려준다. 기존 805 D4의 완성도도 정말 뛰어나지만, 실제 1:1 비교해보니 중·고음의 퀄러티가 확실히 더 업그레이드된 느낌이 전해진다. 지금껏 만난 북셀프 제품 중에서 중·고음에서는 거의 종결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그 자연스러운 맛과 투명하고 깨끗한 음색은 절대 잊을 수 없을 듯하다. 극도로 자연스러운 피아노 음악과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주는 현의 세레나데는 왜 시그니처 에디션으로 805 D4를 선정했는지 알게 한다. 마치 품질 보증서와도 같은 시그니처 마크, 꼭 한 번 들어봐야 할 B&W의 정수가 여기에 있다.


가격 1,800만원   구성 2웨이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Flowport)   사용유닛 우퍼 16.5cm 컨티늄 콘, 트위터 2.5cm 다이아몬드 돔   재생주파수대역 42Hz-28kHz(±3dB)   출력음압레벨 88dB/2.83V/m   임피던스 8Ω, 4.6Ω(최소)   권장앰프출력 50-120W   크기(WHD) 24×44×37.3cm   무게 15.6kg

616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23년 11월호 - 616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