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dionet WA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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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ionet WATT
  • 성연진(audioplaza.co.kr)
  • 승인 2023.10.11 15:22
  • 2023년 10월호 (615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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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플래그십 유전자가 총집결, 각 브랜드의 주력 중급기 제품들을 만나다

하이테크 인티앰프, 플래그십 하이엔드의 DNA 결정체

오디오넷(Audionet)의 과학자 시리즈 앰프들은 이들에게 고난과 진화를 동시에 가져다 준 특별한 존재이다. 오디오넷이라는 브랜드가 지닌 정체성과 장점은 마치 국내 침대 광고처럼 ‘오디오는 과학이다’라는 슬로건 그 자체였다. 애초의 출발점이 의용과학과 신호 처리에서 시작된 업체이니 그런 기술적 차별성이나 장점이 충분히 오디오넷의 아이덴티티였다. 하지만 합리적 혹은 가성비 위주의 평가가 오히려 독이 되어 중급 하이파이의 이미지만 높아지게 되었다. 이를 탈피하고자 2016년에 기획한 것이 바로 억대급(!) 가격의 럭셔리 레퍼런스 라인 과학자 시리즈였다. 하지만 지나친 투자로 경영에 어려움이 발생했고, 한동안 어려움을 겪고 나서야 다시 원래의 자리에 돌아올 수 있었다.

과학자 시리즈에는 슈테른 프리앰프와 하이젠베르크 모노블록 파워 앰프가 있지만 가장 인상적인 모델이라면, 이 둘을 하나로 담아낸 인티앰프 훔볼트이다. 오디오넷의 최고 기술과 최고급 부품들, 그리고 럭셔리 디자인까지 훔볼트는 그야말로 모든 면에서 최고를 뽐내는 인티앰프가 되었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역시 가격. 억대의 시스템을 하나로 만들었으니 경제적인 럭셔리 인티앰프라 해도 수천만원을 훌쩍 뛰어넘는다. 누구나 도전할 만한 인티앰프 가격은 아니지만 오디오넷은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매력적인 대안을 만들어 놨다. 바로 인티앰프 와트(WATT)이다. 와트는 훔볼트보다 앞서 등장하여 순서적으로는 훔볼트의 트리클 다운으로 보긴 힘들지만, 슈테른과 하이젠베르크의 등장과 함께 클래식 라인의 인티앰프를 만든 결과물이 바로 와트이다. 엄밀히 보면 사실 와트의 성공으로 훔볼트가 탄생되었다고 볼 수 있다.

와트는 훔볼트의 1/3 정도 가격으로 훔볼트에 담긴 회로적 설계 기술들과 부품들을 담고 있는 하이엔드 초입의 인티앰프이다. 3개의 트랜스포머와 임피던스에 따라 2배씩 뛰는 출력으로 2Ω까지 소화하는 여유로운 힘, 그리고 오디오넷이 의용공학 설계 회로에 뿌리를 둔 초 하이 스피드의 디스크리트 앰프 회로까지, 오디오넷의 모든 앰프 설계의 결정체가 담겨 있는 인티앰프이다. 플래그십 하이엔드의 DNA를 아낌없이 투입하여 탄생된 중견 인티앰프로 하이엔드 입문자들이 절대 놓쳐서는 안 될 현대 하이엔드 인티앰프의 대표작이다. 


가격 2,300만원   실효 출력 167W(8Ω), 284W(4Ω), 443W(2Ω)   아날로그 입력 RCA×2, Phono×1, XLR×1   프리 아웃 지원   주파수 응답 0.3Hz-650kHz(-3dB)   댐핑 팩터 1,000   S/N비 106dB 이상   채널 분리도 103dB 이상   필터링 커패시턴스 200,000㎌   입력 임피던스 50㏀(RCA), 7㏀(XLR)   헤드폰 출력 지원(6.3mm)   크기(WHD) 43×13×45cm   무게 25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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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3년 10월호 - 61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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