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ynaudio Contour 60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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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naudio Contour 60i
  • 성연진(audioplaza.co.kr)
  • 승인 2023.10.11 15:19
  • 2023년 10월호 (615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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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플래그십 유전자가 총집결, 각 브랜드의 주력 중급기 제품들을 만나다

뉴 컨피던스의 핵심을 그대로 담아낸 컨투어의 수장

명쾌하며 다이내믹하다. 누가 들어도 금방 알 수 있을 만큼 보컬이나 악기들의 소리를 매우 명징하고 또렷하고 투명한 음으로 들려준다. 그야말로 전통적인 색채감 위주의 다인오디오(Dynaudio) 사운드와는 확연하게 달라진 모습. 이는 확실히 뉴 컨피던스에서 보여준 현대적인 빠르고, 다이내믹스를 높인 정밀한 저음 재생이 컨투어(Contour) 60i의 장점으로 고스란히 전이된 것이다.

2018년 등장한 뉴 컨피던스는 새로운 다인오디오 사운드의 출발점이자 정점이 되었고, 컨피던스의 개발에서 사용된 모든 기술들은 하나씩 하위 시리즈로 전이되었다. 덕분에 다인오디오의 중급 라인인 컨투어 시리즈는 뉴 컨피던스 발매 직전인 2016년에 등장했음에도 뉴 컨피던스의 등장 이듬해에 컨투어 i라는 이름의 개선된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되었다. 변화는 단지 글자 ‘i’ 하나지만, 컨투어 60i는 많은 변화가 담겨 있다.

외형은 컨투어 60과 똑같지만 새로운 에소타 2i 트위터가 투입되었고, 뉴 컨피던스 우퍼 설계에서 이어진 새로운 스파이더 소재와 구조적 개선이 담긴 신형 우퍼가 탑재되었다. 트위터와 우퍼의 진화에 맞춰 크로스오버 또한 뉴 컨피던스의 하이엔드 부품으로 설계된 간결한 1차 필터로 교체되었다. 미드레인지 드라이버는 컨투어 60과 동일하지만 미드레인지를 별도의 격리된 쳄버 구조의 캐비닛으로 분리·설계하여 음의 순도를 높이는 시도가 이루어졌다.

사실상 눈에 보이는 것만 빼고 부품과 사운드 모두 전면적인 교체가 이루어진 셈이다. 이번 특집의 주제처럼 플래그십의 유전자가 어느 하나 빠지지 않고, 스피커 전체에 아낌없이 투입된 셈이다. 덕분에 컨투어 시리즈의 퍼포먼스는 중급 미드 파이 수준이 아니라 완전한 하이엔드 스피커 수준으로 올라섰다. 물론 가격도 그에 걸맞게 오르게 된 점을 피할 수는 없지만, 다인오디오의 주력 라인인 컨투어의 성능은 이제 중급기 수준이 아닌 하이엔드 라인에 걸맞은 모습으로 환골탈태하게 된 셈이다. 새로워진 다인오디오 사운드로 패시브 스피커 라인의 중핵이 되는 컨투어 시리즈는 규모나 부품, 그리고 퍼포먼스 등 모든 면에서 뉴 컨피던스의 핵심에 근접하는 놀라운 진화를 일궈냈다. 


가격 1,900만원   구성 3웨이 4스피커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사용유닛 우퍼(2) 23cm MSP, 미드레인지 15cm MSP, 트위터 2.8cm Esotar 2i   재생주파수대역 28Hz-23kHz(±3dB)   크로스오버 주파수 220Hz, 4500Hz   출력음압레벨 88dB/2.83V/m   임피던스 4Ω   IEC 파워핸들링 390W   크기(WHD) 25.5×133×42cm   무게 50kg

615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23년 10월호 - 61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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