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glestonWorks The Emma EVOlu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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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glestonWorks The Emma EVOlution
  • 김문부 기자
  • 승인 2023.10.11 14:53
  • 2023년 10월호 (615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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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플래그십 유전자가 총집결, 각 브랜드의 주력 중급기 제품들을 만나다

레드 마감 속에 담겨진 그 우아한 음악의 세계

이들의 신화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단순히 하나의 메가 히트작으로 연명하는 곳이 아니라, 출시하는 모든 제품들이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신작들의 반응이 대단한데, 제품 그레이드부터 마감, 그리고 성능까지 대대적인 변화점을 보여주어 화제이다. 안드라로 대표되지만, 그 이상의 특별함과 매력으로 스텝업한 곳, 바로 이글스톤웍스(EgglestonWorks)이다.

이글스톤웍스는 정말 아름답고 성능 좋은 하이엔드 제품들을 주력으로 출시하고 있지만, 그 상위 유전자를 이어 받은 가성비 라인업들도 충분히 주목할 만하다. 이글스톤웍스 특유의 성능은 물론이고, 특유의 조각품 같은 외관을 그대로 물려받아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멋지게 담아냈다. 바로 그 대표 모델이 니코와 엠마인데, 각각 북셀프와 플로어 스탠더 모델로 출시되어 있다. 최근에는 이들 두 모델들은 이름 그대로 에볼루션으로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보여주었는데, 이번 특집에 소개할 제품도 엠마 에볼루션(The Emma EVOlution)이다.

이글스톤웍스의 상위 제품들이 웅장함과 우람함을 각인시켰다면, 엔트리 제품들은 확실히 슬림한 레이아웃이 돋보인다. 가로 19cm 정도니, 정면에서 보면 굉장히 슬림한 편. 특히 이번 레드 마감은 굉장히 유려한데, 이글스톤웍스 특유의 마감 작업이 가미되어 색감이 더욱 잘 살아나는 느낌이다. 굉장히 우아한 레드, 실제 보면 정말 근사하다.

유닛은 15.2cm 우퍼 2개와 2.5cm의 트위터 조합. 북셀프 제품인 니코와 유닛 사양이 동일한데, 저역 강화를 위한 우퍼 하나를 더 추가한 모양새이다. 전작과 비교하면 제법 많은 변화가 눈에 보이는데, 전면 유닛 패널부가 바뀌었고, 원형 덕트 역시 삭제되었다. 대신 후면 하단의 슬림 덕트가 더 크게 확장되었는데, 실제 들어보면 저역 효율이 한층 더 올라간 듯한 인상. 전체 주파수 대역은 30Hz-24kHz로 굉장히 수준급의 스펙을 보여주며, 감도는 88dB, 임피던스는 6Ω으로 세팅되어 있다.

사운드에 대한 이야기. 레드 색감의 깊이감처럼, 사운드의 밀도감은 정말 풍부하다. 정말 단단한 사운드를 보여주는데, 확실히 이글스톤웍스의 태생을 확실히 알려주는 그 색깔이다. 재즈에서는 정말 기가 찰 정도인데, 피아노의 타건과 금관의 그루브함은 그야말로 절경. 자신도 모르게 발을 굴릴 정도로, 우아한 리듬감과 깊이 있는 잔향을 만끽할 수 있다. 이전부터 이글스톤웍스는 피아노에서 일가견 있다고 생각했는데, 제법 슬림한 외관의 엠마 에볼루션에서도 그 청명한 중·고음의 탄력감을 느낄 수 있다. 단순히 가성비로 탄생한 모델이 아닌, 이글스톤웍스의 리얼 핵심이 모두 담겨 있는 제품이다.


가격 1,270만원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사용유닛 우퍼(2) 15.2cm, 트위터 2.5cm   재생주파수대역 30Hz-24kHz   출력음압레벨 88dB   임피던스 6Ω   크기(WHD) 19×109.2×40.6cm   무게 31.2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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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3년 10월호 - 61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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