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C SCM20 PSL New
상태바
ATC SCM20 PSL New
  • 성연진(audioplaza.co.kr)
  • 승인 2023.10.11 14:45
  • 2023년 10월호 (615호)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pecial - 플래그십 유전자가 총집결, 각 브랜드의 주력 중급기 제품들을 만나다

ATC의 모든 강점을 담아낸 베스트셀러 북셀프

2013년 드디어 ATC는 최초로 자체 트위터를 개발·공개했다. 미드레인지로 시작된 ATC 역사이자 드라이버의 역사는 꽤 길지만 트위터는 찾아볼 수 없었는데, 거의 50년 가까운 세월 끝에 자체 트위터를 내놓은 것이다. ATC의 새로운 자체 돔 트위터는 듀얼 서스펜션과 2.1T 세기의 마그넷으로 이전까지의 ATC 스피커의 트위터들과는 차별화된, 훨씬 투명하고 세련된 디테일의 사운드를 들려주기 시작했다. 당연히 새 트위터는 ATC 스피커 라인 전체를 새로 갈아엎도록 만들었고, 수년에 걸쳐 엔트리 시리즈부터 클래식 시리즈, 타워 시리즈에 이르기까지 모두 신형 모델들로 교체되었다.

2웨이 북셀프 모델 중 플래그십인 SCM20 PSL New도 그중 하나로, ATC의 브랜드 앰배서더나 다름없는 SCM50, SCM100의 부품과 설계 기술로 만든 또 하나의 베스트셀러 모델이다. 위상 반전 포트 기반의 상위 모델과 달리 작은 북셀프지만 밀폐형 설계로 완성되었다. 덕분에 놀라운 타이밍의 정확도와 깊은 저음 재생 능력을 자랑한다. 

트위터의 교체도 음에 영향을 끼쳤지만 SCM20이 이런 사운드를 들려주는 핵심 요인은 역시 미드·베이스 드라이버다. ATC의 전매특허인 3.5인치 미드레인지를 확장시킨 6.5인치 유닛의 보이스코일은 3인치로 ATC 미드레인지 그대로이며, 롱 갭/쇼트 보이스코일 설계에 마그넷 또한 ATC의 전매특허인 슈퍼 리니어(SL) 마그넷이 사용되었다. 즉, 중·저역 드라이버의 크기만 달라졌을 뿐 SCM20 PSL New는 상위 모델인 SCM50과 SCM100의 기술적 유전자를 그대로 담고 있는 것이다.

작지만 레퍼런스 모니터답게 매우 투명하고 선명한 사운드로 중역의 음색을 정확히 표현할 뿐만 아니라 넓고 심도 깊은 사운드 스테이징이 위력적이며, 저음은 매우 단단하고 치밀하며 정확한 타이밍으로 흐릿하거나 애매한 모습은 절대 보여주지 않는다. 녹음 현장에서 레퍼런스로 불리는 이유는 들으면 곧바로 느껴진다. 유일한 단점이라면 정확한 사운드를 구사하는 만큼 감도가 낮아서 앰프의 능력이 꽤 좋아야 한다는 점. 그 점만 해결해줄 수 있다면 ATC 사운드의 모든 것을 맛볼 수 있는 미니어처이자 합리적인 스피커가 바로 SCM20 PSL New이다. 


가격 960만원(Burr Poplar 마감)   구성 2웨이 2스피커   인클로저 밀폐형   사용유닛 우퍼 15cm(7.5cm 소프트 돔), 트위터 2.5cm   재생주파수대역 55Hz-20kHz(-6dB)   크로스오버 주파수 2.5kHz   출력음압레벨 85dB/W/m   임피던스 8Ω   권장 앰프 출력 75-300W   크기(WHD) 23.9×44×32.6cm   무게 18kg

615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23년 10월호 - 615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