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기술력을 매력적인 가성비로 실현하다
이 제작사 제품들은 들어 볼 때마다 놀랍다. 발음의 시작부터 저역의 미세한 여음까지 청량하기 그지없고, 정확·미려하게 음의 전모가 나타나는데, 모든 소리가 마치 맑은 물로 헹궈 낸 듯하다. 그들의 스피커는 그야말로 단숨에 스피커의 이상향이 된 듯하다. 미국의 퍼리슨 오디오는 그야말로 스피커 시장에 혜성처럼 나타났으며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스피커를 내놓고 있는데, 돌연 등장한 그들의 S(시그니처) 시리즈는 세계 최초로 THX 인증 단계 중 최고 등급인 도미너스를 받아 주목받았고, 국제적으로 평가가 다채롭다. 최하 별 4개에서 5개까지 골고루 포진되어 있다.
그들의 플래그십인 S 시리즈의 뒤를 이어 등장한 것이 R 시리즈인데, 이 R5t 스피커가 바로 R 시리즈에 속한다. R 시리즈는 보통 방에서 최상의 존재감을 나타낼 수 있게 체구가 좀 작아졌고, 유닛 구성이 달라진 덕분에 가격대가 낮아져 크게 고가가 아니면서도 홈시어터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스테레오 시스템으로도 만족하게 사용할 수 있다.
R5t 스피커는 트위터가 좀 특이하다. 얼른 보면 한 개의 26mm 실크 돔 트위터가 혼 스타일의 웨이브 가이드 중앙에 장착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 트위터 웨이브 가이드 상·하에 구멍이 촘촘히 뚫린 작은 그릴이 있고 그 안에는 추가로 26mm 실크 돔 미드레인지 드라이버 2개가 숨겨져 있다. 동사에서는 이 구조를 DPC(Directivity Pattern Control)-Array / 지향성 패턴 제어-배열이라고 부른다. 귀가 가장 민감한 범위에서 수직 수평 방향으로 응답 및 분산을 최적화하는데, 매우 균일하고 투명한 사운드의 핵심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165mm 우퍼는 2년 동안 개발된 그들의 독점적인 HPF 펄프로 만들어졌는데, 이 우퍼는 취향에 따라 베이스 리플렉스 또는 밀폐형(어쿠스틱 서스펜션)으로 음악을 재생할 수 있으며, 풍부하고 다이내믹한 저음 특성을 지닌다.
이렇게 깨끗하고 착색되지 않은 R5t의 사운드가 경이롭다. 마치 금속이나 유리로 된 인클로저 같은 음감이며 기묘한 끈기, 깊이감이 창끝처럼 몸 안으로 파고든다. 강력한 저음도 인상적이며 전체적인 만듦새도 어디 하나 빠짐이 없다. 이 음색은 실로 잊을 수가 없다. 그야말로 명품이다.
가격 1,067만원(High Gloss Black) 구성 3웨이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어쿠스틱 서스펜션 사용유닛 우퍼(2) 16.5cm HPF, DPC-어레이 2.6cm 실크 돔(3) 재생주파수대역 24Hz-32kHz(베이스 리플렉스), 38Hz-32kHz(어쿠스틱 서스펜션) 출력음압레벨 89dB/2.83V/m 임피던스 4Ω 권장앰프출력 100-250W 인증 THX Dominus, THX Ultra 크기(WHD) 23×110×35cm 무게 26.5k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