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C SCM40 Ver.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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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C SCM40 Ver.2
  • 김문부 기자
  • 승인 2023.07.06 13:10
  • 2023년 07월호 (612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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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후회 없는 선택, 가성비로 검증된 각 브랜드 베스트 톨보이 스피커

ATC의 진가를 경험하기 가장 좋은 톨보이 스피커

하이파이를 운용한다면 누구나 거쳐 가야 할 브랜드이다. 특유의 밀도감 있는 중독적인 중음, 아래로 뚝 떨어지는 완성형 저음, 스튜디오 퀄러티의 정확한 고음 등 브랜드 특유의 장점과 개성이 멋지게 깃들어져 있다. 도대체 어떤 소리가 나기에 하면서 도전했다가 이들 브랜드에 정착하게 된 오디오파일들도 주위에서 많이 보았다. 그만큼 다른 브랜드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이들만의 장점은 많은 이들을 매료시켰다.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하이파이뿐만 아니라 스튜디오에서도 레퍼런스 브랜드로 언제나 거론되며, 가장 유명한 스피커 브랜드 중 하나로 손꼽히는 ATC에 대한 이야기이다.

ATC는 다양한 스피커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는데, 엔트리, 클래식, 그리고 타워, 스페셜 시리즈로 그레이드를 높여 가고 있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엔트리 시리즈의 주력 톨보이 제품이라 할 수 있는 모델로, 오랫동안 스테디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는 SCM40 Ver.2라는 스피커이다.

SCM40 Ver.2는 엔트리 시리즈 특유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담아내고 있는데, 후면을 라운드 처리하여 한층 더 우아한 느낌을 보여준다. 높이는 100cm에 조금 못 미치는 크기이지만, 무게는 무려 31kg으로, ATC 특유의 단단함과 묵직함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참고로 이 SCM40을 바탕으로 한 액티브 모델도 출시되어 있다.

유닛 구성은 3웨이 3스피커. 이 모델부터 ATC 최고의 매력이라 불리는 소프트 돔 미드레인지를 만날 수 있다. 7.5cm 사양이며, 380Hz-3.5kHz를 담당한다. 우퍼는 16.4cm의 유닛인데, 밀폐형 저역의 진수를 들려주는 모델이다. 스펙상은 48Hz까지인데, 체감상으로 더 내려가는 느낌이다. 그리고 신형부터 새롭게 적용된 ATC 제작 2.5cm 트위터가 마련되어 있다. 이로써 모든 유닛들이 ATC 사양으로 완벽히 튜닝되었는데, 그 덕분인지 매칭에 대한 부담도 확실히 적어졌다. 전체 주파수 응답은 48Hz-22kHz의 사양이며, 감도는 85dB, 임피던스는 8Ω으로 세팅되어 있다. 크로스오버 주파수는 380Hz, 3.5kHz로 세팅되어 있으며, 앰프 출력은 75-300W 정도로 권장하고 있다.

사운드에 대한 이야기. 많은 이들이 ATC 매력에 빠지는 이유가 이 스피커에 모두 녹아들어 있다. 자연스러운 저역, 밀도감 있는 중역, 더없이 깨끗한 고역 등 ‘하이파이적으로 가장 밸런스 좋은 음이란 바로 이런 것이다’라는 것을 완벽히 표현해준다. 밀폐형으로 생각하는 특유의 답답함은 일절 없고, 중음 미드레인지 특유의 진득함은 정말 음악을 멈출 수 없게 만든다. 특히 고음마저도 업그레이드되어 명료하고 깨끗한 음을 전달해내는데, 뛰어난 해상력과 결합되어 자연스러움이 더욱 더해졌다. 무대 전체를 넓게 쓰는 음장감도 뛰어나고, 풍부하고 자연스러운 저음의 맛도 굉장히 유려하다. ATC 상위 모델들의 진가를 SCM40 Ver.2에 모두 담아낸 듯한 사운드로, ATC를 첫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모델이다. 


가격 1,060만원   구성 3웨이 3스피커   인클로저 밀폐형   사용유닛 우퍼 16.4cm, 미드레인지 7.5cm, 트위터 2.5cm   주파수 응답 48Hz-22kHz(-6dB)   크로스오버 주파수 380Hz, 3.5kHz   임피던스 8Ω   출력음압레벨 85dB/W/m   권장 앰프 출력 75-300W   크기(WHD) 37×98×30.5cm   무게 31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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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3년 07월호 - 6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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