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inius Hauton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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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inius Hautonga
  • 성연진(audioplaza.co.kr)
  • 승인 2023.05.10 11:04
  • 2023년 05월호 (6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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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최신 리포트, 요즘에 가장 인기 있는 실력파 인티앰프들을 소개하다

지금도 여전히 인기! 플리니우스의 가장 오랜 스테디셀러

발매된 지 벌써 10년이 지났지만 플리니우스(Plinius)는 이 앰프에 대한 별다른 리뉴얼이나 신제품을 만들 생각이 없다. 그만큼 이 앰프에 대한 강한 자신감과 꾸준한 판매를 자랑하는 스테리셀러의 지위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상쾌하고 시원한 바람’, ‘신선한 공기의 흐름’을 의미하는 마오리족의 말을 뜻하는 하우통가(Hautonga)는 단단한 구동력과 적절한 해상도, 그리고 만만치 않은 힘을 갖춘 인티앰프로 인기 높다. 또한 높은 투명도와 낮은 노이즈, 그리고 생생한 사실감을 들려주는 고급 인티앰프로 자리 잡았다.

전통적으로 플리니우스가 지닌 브랜드의 장점이 고스란히 담긴 앰프로, 이 회사의 탑엔드 인티앰프인 히아토의 모든 것을 적당한 규모로 재구성한 것이다. 채널당 출력이 8Ω 기준 200W인 이 앰프의 내부를 열어 보면 만만치 않은 전원 회로들이 있고, 플리니우스다운 정갈한 회로 기판의 레이아웃이 펼쳐진다. 라인 입력뿐만 아니라 MM/MC 카트리지에 대응하는 포노 입력까지 갖춘 회로는 사용된 부품들도 오디오파일급 부품이 대부분으로 결코 저렴하지 않은 구성과 모양새를 자랑한다. 특히 전문 디자이너가 설계한 라운드 구조의 전면 패널과 섀시는 결코 저렴하지 않은 이 앰프의 능력에 걸맞은 심미적 디자인의 개성을 보여준다.

사운드 또한 마찬가지다. 또렷하고 투명한 사운드로 매우 기민한 음의 변화를 잘 그려내어 준다. 덕분에 저음의 리듬감도 정확한 편이며, 전체 음상의 입체감이나 그 속에 펼쳐지는 디테일의 재현도 꽤나 훌륭하다. 웬만한 플로어스탠딩 스피커를 울리는 데에도 어려워하는 법이 없고, 저능률의 북셀프 스피커들을 구동함에 있어서도 꽤나 단단하고 임팩트 있는 저음을 수월하게 만들어낸다. 중역 또한 생기 넘치는 보컬의 명료함이 인상적이며, 발음과 떨림음 등의 표현을 놓치지 않고 들려준다. 현악기나 금관 악기들의 디테일과 색채감도 수준급이다. 온도감이 아주 높은 음은 아니지만 질감 표현에 있어서도 시니컬한 소리로 차갑거나 고역의 강성 기조를 내세우는 모습이 없다. 플리니우스의 플래그십은 히아토지만, 실질적인 판매 가격과 대중성, 그리고 뛰어난 가성비를 고려하면 하우통가야 말로 플리니우스를 대표하는 인티앰프라 할 만하다. 


가격 880만원   실효 출력 200W(8Ω), 280W(4Ω)   아날로그 입력 RCA×5, Phono×1, XLR×1   프리 아웃 지원   라인 아웃 지원   홈시어터 바이패스 입력 지원   주파수 응답 20Hz-20kHz(±0.2dB)   디스토션 0.05% 이하   험&노이즈 90dB   게인 40dB(라인)   입력 임피던스 47㏀   크기(WHD) 45×12×40cm   무게 14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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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3년 05월호 - 6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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