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ncent SV-237MK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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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ncent SV-237MKⅡ
  • 김문부 기자
  • 승인 2023.05.10 10:39
  • 2023년 05월호 (610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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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최신 리포트, 요즘에 가장 인기 있는 실력파 인티앰프들을 소개하다

빈센트, 하이브리드 인티앰프의 절대 강자

빈센트(Vincent)는 최근 가성비 하이브리드 앰프라면 가장 먼저 언급되는 브랜드이다. 그만큼 하이브리드 제품이 뜸한 시점에, 그야말로 절묘한 포지션으로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있다. 하이브리드의 장점이라면 명확하다. 솔리드스테이트의 다이내믹과 진공관의 따뜻한 음색이 결합된 것. 그냥 막연히 생각해봐도 최상의 효율이 그려지는 구성이다. 빈센트가 각광 받고 있는 것은 막연히 하이브리드 구성의 특별함만이 아니라, 정말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것이 포인트. 주위에서도 이들 제품을 들어보고, 대부분 가장 먼저 가격표부터 묻는다. 모두 가격 경쟁력이 크다는 반응. 더구나 특유의 고전적인 디자인 스타일도 호감을 불러일으킨다. 이번 특집에 소개할 제품은 전작 SV-237MK의 새로운 버전 SV-237MK2 인티앰프이다.

SV-237MK2는 전작과 디자인적으로는 크게 달라진 것이 없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몇 가지 포인트가 보인다. 눈에 확 들어오는 것은 노브 쪽 디자인이 크롬에서 다른 소재로 변화했고, 각종 표시 글자도 위에서 아래쪽으로 내려온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입력부의 S3도 이번 MK2 버전의 핵심인 BT 마크가 추가된 것을 볼 수 있다. 후면을 보면 S3의 RCA 아날로그 입력부가 사라졌고, 대신 다른 쪽에 블루투스 안테나 연결부가 새로 생겼다. 이쯤 되면 짐작하겠지만, SV-237MK2의 메인 콘셉트는 역시 블루투스 추가에 있다.

출력은 훌륭하다. 8Ω에 150W, 4Ω에 250W까지 멋지게 책임진다. 사용 진공관은 12AX7 하나와 6N1P 둘을 장착했는데, 진공관 특유의 매력적인 음색이 이를 통해 흘러나온다. 디지털 입력은 옵티컬과 코액셜 각각 하나씩 채용했으며, 아날로그 입력은 3개의 RCA로 활용할 수 있다. REC 및 프리 아웃을 지원하여, 추가 기기와의 범용성도 좋다. 주파수 응답은 20Hz-50kHz(±2dB)인데, 역시 고음질 음원으로도 큰 활약을 할 수 있는 스펙이다.

사운드에 대한 이야기. 블루투스가 추가된 만큼, 특별한 소스기기 없이 SV-237MK2 단독으로 음악을 들어본다. 빈센트를 들을 때마다 놀라는 것이지만, 하이브리드의 이상적인 음향을 정말 어색함 없이 멋지게 선사한다는 것. 다이내믹이 풍부한 파트에서는 시원시원한 구동력으로 무대를 장악하고, 공간감과 세밀함이 잘 살아나는 부분에서는 포근한 음색으로 감성에 빠지게 만든다. 특히 10W까지 클래스A로 구동되는데, 클래스A 특유의 밀도감과 음악성까지 더해져 정말 윤기 있고 고급스러운 사운드를 만끽할 수 있다. 정말 이 가격대로는 느낄 수 없는 매력적인 소리이다.


가격 330만원   실효 출력 150W(8Ω), 250W(4Ω), 10W(8Ω, 클래스A)    사용 진공관 12AX7×1, 6N1P×2   디지털 입력 Optical×1, Coaxial×1   아날로그 입력 RCA×3   REC/프리 아웃 지원   주파수 응답 20Hz-50kHz(±2dB)   DAC 24비트/192kHz, PCM5102   S/N비 90dB 이상   THD 0.1% 이하   입력 임피던스 47㏀   입력 감도 300mV   블루투스 지원   헤드폰 출력 지원   크기(WHD) 43×15.2×43.5cm   무게 20.4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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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3년 05월호 - 6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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