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al Fidelity M2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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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al Fidelity M2si
  • 김문부 기자
  • 승인 2023.05.10 10:17
  • 2023년 05월호 (610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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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최신 리포트, 요즘에 가장 인기 있는 실력파 인티앰프들을 소개하다

뮤지컬 피델리티의 음악성을 더욱 경제적으로 즐기다

이전 세대의 오디오 애호가라면, 이들 브랜드에 대한 추억은 잊을 수 없다. 어떤 이들에게는 ‘오디오의 첫 시작’이라는 애틋한 추억을 심어주었고, 또 어떤 오디오파일들에게는 클래스A의 뜨거운 감성을 기억하게 했다. 특히 가성비까지 특출 나서, 앰프 추천기에는 빠짐없이 등장하는 브랜드이기도 했다. 다소 투박한 디자인, 뜨거운 열기, 감동적인 음악성 등 이들을 설명하는 많은 상징들이 있다. 물론 그때와 지금은 시대가 많이 변했고, 이들 역시 거기에 멈춰 있지는 않았다. 이제는 새로운 세대, 젊은 감각의 무기를 보여주면서, 특유의 하이파이적인 성능까지 더욱 강해져 돌아왔다. 이름 그대로 가장 음악적으로 충실한 브랜드, 바로 뮤지컬 피델리티(Musical Fidelity)에 대한 이야기이다.

뮤지컬 피델리티는 M 시리즈를 대표적으로 출시하고 있으며, 플래그십 M8을 정점으로, M6, M5, M3, M2까지 가격 및 성능별로 잘 세분화되어 구분된다. 이번 특집에는 역시 가성비 라인업으로 가장 인기 높은 M2si 인티앰프를 선정했다.

M2si는 8Ω에서 채널당 72W, 4Ω에서 137W를 완성하는데, 잡음과 왜곡이 매우 적은 고품질 클래스A 프리앰프, 초저 왜곡의 디스크리트 파워 앰프가 결합되어 그야말로 음질 우선의 인티앰프로 마무리되었다. 특히 전원부에 각별한 신경을 써서, 다이내믹 및 음의 순도가 뛰어난데, 일단 들어보면 확실히 뮤지컬 피델리티라는 인상이 대번에 든다. 디지털은 철저히 배제하고, 아날로그단에 집중한 모습인데, 6개의 RCA 입력과 프리아웃 및 테이프 REC를 각각 지원한다.

실제 시연은 트라이앵글의 40주년 기념작 코미트와 들었는데, 눈을 감고 듣는다면 분명 톨보이라 생각할 정도로 풍채 좋은 넓은 무대를 만들어낸다. M2si가 중·고음을 굉장히 매력적이게 만드는 능력이 있는데, 코미트의 화려한 중·고음과 잘 맞아떨어져 그레이드가 몇 배는 높아진 느낌. 마치 혼 스피커를 듣는 듯한 느낌의 시원시원함이 일품인데, 역시 M2si 구동 능력이 힘을 발휘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대편성의 팀파니나 관현악의 총주, 바이올린의 군무 등을 듣는 재미가 뛰어나며, 공간감과 입체감이 넘치는 라이브 음원에서도 최고의 매력을 발휘한다. 단순 입문기 수준이 아닌 좀더 그레이드 높은 엔트리 제품을 찾는다면, 뮤지컬 피델리티의 M2si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가격 130만원   실효 출력 72W(8Ω)   아날로그 입력 RCA×6   프리 아웃 지원   테이프 REC 지원   홈시어터 바이패스 입력 지원   주파수 응답 10Hz-20kHz(+0, -0.1dB)   S/N비 96dB 이상   THD+N 0.014% 이하   입력 임피던스 40㏀   댐핑 팩터 36   크기(WHD) 44×10×40cm   무게 9.2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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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3년 05월호 - 6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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