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kyo TX-8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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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kyo TX-8220
  • 김문부 기자
  • 승인 2023.05.10 10:10
  • 2023년 05월호 (610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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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최신 리포트, 요즘에 가장 인기 있는 실력파 인티앰프들을 소개하다

최고 가성비의 구동력 좋은 인티앰프를 찾는다면

온쿄(Onkyo)의 가성비 스테레오 리시버로 인기 있는 TX-8220을 소개한다. 디자인은 역시 온쿄 스타일이다. 그 옛날 라디오 주파수를 찾으며 이리저리 돌리던 리시버의 가로로 긴 레이아웃이 어느 정도 남아 있다. 옛날처럼 아날로그 주파수 숫자들은 남아 있지 않지만, 가시성 좋은 커다란 액정이 요즘의 멋을 고즈넉하게 보여준다. 디스플레이는 중심에 위치하고 좌우 아래에 버튼식으로 컨트롤부를 구성했다. 온쿄 특유의 대형 노브는 확실한 디자인 포인트를 주고, 제법 큼지막한 전원 버튼이 왼편에 자리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아래는 입력뿐만 아니라 베이스, 트레블, 밸런스까지 조절할 수 있는 버튼들을 담고 있는데, 역시 요즘은 많이 사라져버린 튜닝 포인트 요소들이 오디오적인 재미를 준다.

출력은 6Ω 기준 무려 100W. 비슷한 가격대의 제품들이 50W 수준인 것을 생각하면 제법 탄탄한 출력을 자랑한다. 온쿄 제품들이 대부분 탄탄한 구동력을 보여주는데, 디스크리트 앰프, 대규모 EI 트랜스포머 및 맞춤형 커패시터 등 기본 설계 자체가 좋은 음질을 만들어낼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또한 온쿄가 자랑하는 WRAT(Wide Range Amplifier Technology)까지 담아내고 있는데, 역시 이 기술은 상위 라인업에서도 핵심처럼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기본적인 내용은 소리가 감쇠를 시작하는 포인트를 청취 레벨 주파수보다 높은 위치로 밀어 올리는 것으로, 위상의 어긋남을 막고 더욱 광대역의 선명한 사운드를 이끌어내는 것이 목표. 온쿄 특유의 고전류 저임피던스 설계도 깃들어져 있어, 순간적인 대출력에서도 음질 저하 없이 최상 컨디션의 사운드를 이끌어낼 수 있다. 덕분에 온쿄의 제품들이 단순히 북셀프뿐만 아니라 톨보이 제품들도 제법 잘 구동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TX-8220 역시 그 장기를 그대로 이어받았다.

사운드에 대한 이야기. 역시 온쿄. 탄탄한 구동력이 대번에 느껴진다. 그레이드를 좀더 높여 톨보이를 묶어보아도 결코 움츠러듦이 없다. 시원시원하고 다이내믹한 파도처럼, 음악의 맛을 더욱 멋지게 선사한다. 특히 특유의 찰랑거리는 중·고음은 굉장히 매력적인데, 흩날리는 음이 아니라 심지 곧은 질감까지 잘 표현하여 음악에 더욱 빠지게 만든다. 해상력 좋은 스피커와 매칭한다면 그 제품의 그레이드를 충분히 만들어낼 줄 아는 기본기가 뛰어나며, 볼륨을 올리면 음역대가 완전히 무너지는 과오 역시 찾을 수 없었다. 엔트리 제품에서 쉽게 느낄 수 없는 멋진 구동력과 하이파이의 멋을 충분히 전해준 TX-8220, 온쿄의 역량을 또 한 번 체감한 시간이었다. 


가격 50만원   실효 출력 100W(6Ω)   디지털 입력 Coaxial×1, Optical×1   아날로그 입력 RCA×4, Phono(MM)×1   프리 아웃 서브우퍼 지원   라인 아웃 지원   주파수 응답 10Hz-100kHz(+1dB, -3dB)   톤 컨트롤 ±12dB(베이스, 트레블)   S/N비 100dB, 93dB(MM)   THD+N 0.08%   입력 감도 450mV, 10mV(MM)   입력 임피던스 40㏀, 50㏀(MM)   블루투스 지원   헤드폰 출력 지원   포노 지원(MM)   튜너 지원(FM, DAB+)   크기(WHD) 43.5×14.9×32.8cm   무게 7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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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3년 05월호 - 6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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