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mberg Tonda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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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mberg Tonda D
  • 성연진(audioplaza.co.kr)
  • 승인 2023.04.06 15:45
  • 2023년 04월호 (609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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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본격 하이엔드로의 초대, 감탄과 환호의 스피커들을 만나다

최고의 성능을 담아낸 궁극의 하이엔드 가성비

2018년 뮌헨 하이엔드 쇼에서 처음 공개된 빔베르크는 독일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인 타이달 오디오(Tidal Audio GmbH)가 내놓은 서브 브랜드로 가격 대비 성능을 극대화시킨 신진 하이엔드 스피커이다. 그야말로 초고가를 자랑하는 타이달의 스피커들은 성능은 훌륭하지만 엄청난 가격적 장벽이 존재해왔다. 그러한 한계를 무너뜨리기 위해 경제적인 하이엔드, 가격 대비 성능 높은 하이엔드를 표방하고 만든 것이 빔베르크(Vimberg)였다.

빔베르크의 최상위 모델인 톤다(Tonda)는 일반 가정용 하이파이 기준으로는 상당히 큰 플로어스탠딩 스피커로, 그중에서도 톤다 D는 톤다와 달리 트위터에 다이아몬드 트위터를 장착한 톤다의 럭셔리 버전이다. 특히 셀 콘셉트 드라이버 중에서도 최상위 모델인 3cm 구경의 아큐톤 다이아몬드 트위터를 장착하여, 한층 더 고급화를 보여준다. 미드레인지는 같은 셀 시리즈 중 16.8cm의 세라믹 드라이버를 사용했고, 우퍼는 19cm의 셀 시리즈의 알루미늄 샌드위치 드라이버 3개를 탑재했다. 크로스오버도 타이달의 스피커들과 같은 문도르프, 듀런트의 하이엔드 부품들로 설계된 자체 기술의 크로스오버를 쓰고, 스피커 터미널과 내부 배선제 또한 아르젠토와 모가미 등의 고급 부품들만 사용했다.

인클로저는 빔베르크의 MRD 캐비닛이라 불리는 HDF 소재의 고강도 캐비닛이다. 내부는 엄청난 내부 버팀목 설계로 공진 억제와 고강도 구조로 완성한 자체 설계 및 생산의 캐비닛을 사용했다. 여기에 중·고역 드라이버들은 두꺼운 알루미늄 패널을 절삭 가공한 중·고역 전용 마운팅 플레이트에 장착하여 캐비닛에 부착되는 구조로 해상도와 명료도의 향상에 많은 공을 들였다.

사운드는 타이달의 억대 스피커들과 비교될 만한 수준의 놀라운 가성비의 사운드를 쏟아낸다. 베이스는 치밀하고 타이트하며 단단하고 빠른 저음으로, 굉장히 투명하며 정확도 높은 저음, 그리고 뛰어난 리듬감을 선사한다. 또한 세라믹 미드레인지와 다이아몬드 트위터는 아큐톤 유닛의 전매특허인 놀라운 투명도와 해상력으로 유리 없는 유리창처럼 넓고 투명한 무대와 광각의 시야를 제공한다. 대편성 오케스트라는 거대한 스케일에 놀라운 무대 공간 연출을 들려주고, 재즈 보컬 녹음들은 선명하고 진한 보컬의 사운드로 입술과 혓바닥의 움직임이 느껴질 정도. 톤다 D는 아큐톤 유닛에 대한 기대나 선입견이 있더라도 반드시 들어봐야 할 스피커로, 빔베르크만의 스탠더드라 할 만한 고유의 장점들이 많이 담겨 있다. 끝없이 오르고 있는 하이엔드 오디오들의 가격을 고려하면 빔베르크는 초고가 시장에서 정말로 저렴한,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하이엔드 스피커이다.


가격 8,500만원   구성 3웨이 5스피커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사용유닛 우퍼(3) 19cm 아큐톤 셀, 미드레인지 16.8cm 아큐톤 셀, 트위터 3cm 아큐톤 셀 다이아몬드   임피던스 4Ω   출력음압레벨 90dB/2.83V/m   크기(WHD) 28×144×51.2cm   무게 96kg

609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23년 04월호 - 60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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