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C SCM100 PSLT 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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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C SCM100 PSLT SE
  • 최성근(hifi.co.kr)
  • 승인 2023.04.06 15:40
  • 2023년 04월호 (609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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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본격 하이엔드로의 초대, 감탄과 환호의 스피커들을 만나다

ATC가 완성한 가장 이상적인 스페셜 모델

최근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ATC 스피커의 거의 전 모델을 필자의 리스닝 룸에서 사용해 보았다. 거의 2년간에 걸친 긴 여정이었던 것 같다. 그중에서 가장 이상적인 모델 하나를 선택, 이번 특집 주제에 맞는 리뷰를 적어 달라는 요청이 왔다. 결론은 SCM100 PSLT SE이다. 일반 모델은 스탠드형인 클래식과 타워형 모델로 나누지만, 스페셜 모델인 SE 시리즈는 타워형 한 종류뿐이다. 그리고 ATC의 디자인의 아이덴티티이기도 한 박스형 캐비닛을 넘어 커브드 형태의 캐비닛 디자인을 통해 내부의 스탠딩 웨이브를 크게 줄여내고 있다. 그리고 캐비닛 마감을 옵션에 따라 선택적인 프리미엄 마감이 적용되는데, 상당수의 옵션이 기본 채택되어 시작된다. 

무엇보다 일반 모델에 비해 드라이버의 수준이 크게 향상되어 일반 타워 시리즈에 비해 좀더 분해능이 높고 음악성이 짙은 재생음을 들려준다. 사실 타워 시리즈에 비해 가격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 정도의 값어치는 충분히 해내고 있으며, 기능적으로 유선형의 숏혼을 탑재한 7.5cm 소프트 돔 미드레인지의 마성의 중역은 그 어떤 스피커도 따라오질 못한다. 이건 독보적인 재생음의 성능이며, 2.5cm 이중 서스펜션의 소프트 돔 트위터의 음색적인 부분이나 기본적인 위상 특성의 연결감은 그야말로 압도적이다.

무엇보다 가장 무서운 점은, 최근 트위터의 금속화나 다이아몬드화를 통한 초고역 재생 능력은 크게 개선되었지만, 가청 주파수 응답 성능에 있어선 지구상에 SCM100 PSLT SE보다 리즈너블한 특성을 가지진 못한다. 즉, SCM100 PSLT SE는 기본기가 아주 튼튼한 하이엔드 오디오 스피커이며, 무엇보다 31.4cm의 싱글 우퍼의 음색은 그 어떤 타악기도 아주 현실감 넘치게 들려준다는 것이다. 소리가 아닌 음악을 즐겨 듣는다면, 필자는 ATC SCM100 PSLT SE를 단번에 최고라고 꼽고 싶다. 


가격 7,900만원   구성 3웨이 3스피커   사용유닛 우퍼 31.4cm SB75-314SL, 미드레인지 7.5cm SM75-150S, 트위터 2.5cm SH25-76S   재생주파수대역 32Hz-25kHz(-6dB)   크로스오버 주파수 380Hz, 3.5kHz   출력음압레벨 88dB/W/m   크기(WHD) 41.9×115×59.2cm   무게 74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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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3년 04월호 - 60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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