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부터 각종 오디오용 케이블과 단자 등을 제조해 오고 있는 세계적인 오디오 액세서리 전문 제조사 후루텍에서 새로운 최고급 완제품 인터커넥트 케이블을 선보였다. 이전 최상급 인터커넥트 케이블인 라인플럭스(LineFlux)에 동사 고유의 NCF(Nano Crystal² Formula)를 더한 ‘라인플럭스 NCF’가 주인공으로, 이 케이블은 등장과 동시에 앱솔루트 사운드 2022·2023 에디터스 초이스, 오디오 액세서리 2022 그랜드 프릭스 등을 수상하며 위세를 떨쳤다.
먼저 NCF(Nano Crystal² Formula)에 대해 소개한다. 이것은 후루텍에서 독점하고 있는 궁극의 전기 및 기계적 댐핑 소재로, 정전기를 제거하는 음이온을 발생시키고 열에너지를 원적외선으로 변환시키는 특수 결정질 재료를 기반으로 하며, 여기에 압전 댐핑 특성을 추가하기 위해 나노 크기의 세라믹 입자 및 카본 파우더가 결합된 것이다.
라인플럭스 NCF RCA 케이블은 우선 RCA 커넥터가 바뀌었다. CF-102 NCF라는 동사 최고의 커넥터이자 최초로 NCF 소재를 신호용 커넥터에 적용한 특별한 것을 사용했다. 이 커넥터를 자세히 보면 RCA 커넥터의 핀 끝에 이전에는 본 적 없는 무엇인가가 붙어 있다. 바로 내열성 NCF 리퀴드 크리스털 폴리머 레진인데, 이것이 사실 끝 부분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신호가 전달되는 곳인 로듐 도금 알파 OCC로 만든 튜브 형태의 핀 속에 주입해 놓은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구리 합금으로 만든 댐핑 링과도 결합되어 있다. 또한 오디오 기기의 단자를 잡아 주는 메인 바디 부분은 로듐 도금 알파 구리 합금으로 만들었다. 하우징은 비자성 스테인리스 스틸 하우징에 하이브리드 NCF 은도금 3k 카본 파이버가 결합되어 있고 그 위에 하드 클리어 코팅 처리한 멀티레이어 하이브리드 NCF 카본 하우징이다. 마지막으로 이 CF-102 NCF RCA 커넥터는 후루텍의 2단계 극저온 처리 및 자기 제거 공정을 거쳤으며, 선재와는 구리 합금 고정 나사 방식으로 결합된다.
라인플럭스 NCF RCA 케이블의 선재 역시 단자처럼 복잡한 구조로 되어 있다. 후루텍의 알파 슈퍼 극저온 처리 및 자기 제거 공정을 거친 1.3mm 솔리드 코어 알파 OCC 도체 위에 하이 그레이드 폴리에틸렌 인슐레이션이 적용되어 있고, 이 도체 2개가 선재 안에 들어 있다. 그리고 그 사이를 폴리에스터 실 필러로 채웠으며, PET/Al 테이프 실드, 알파 구리 와이어 브레이드 실드, 종이 테이프, RoHS 준수 나노 세라믹·카본 파우더·PVC를 합성한 공진 댐핑 소재, RoHS 준수 멀티 레이어 하이브리드 나일론 얀 브레이드 슬리브 순으로 차곡차곡 쌓여 있다.
후루텍의 최상급 RCA 케이블 라인플럭스 NCF는 직경이 약 13mm로 가는 편이라 기기 간 연결하는 데 부담 없고, 길이는 1.2m로 적당하다. 그리고 한눈에 봐도 수준 높은 완성도가 느껴질 정도로 멋지고 고급스럽게 만들어졌다. 개인적으로 이 RCA 케이블을 후루텍의 편집증이 만들어낸 작품처럼 느껴졌는데, 앞서 언급한 속 내용을 살펴보면 그 누구라도 편집증이라는 단어가 절로 나올 것이다. 그만큼 완벽하고 꼼꼼하다. 그리고 이와 같은 후루텍의 음질 향상을 위한 노력이 시청에서 빛을 발했다. 단자에 삽입된 NCF가 사운드 스테이지의 깊이와 초점, 하모닉스와 음색 균형을 개선하고, 저역은 더 깨끗하고, 노이즈 플로어를 낮추어 더 선명해진다. 결과적으로 이 케이블에서 음악적이고 매력적인 미드레인지, 단단하고 통제된 베이스, 힘과 다이내믹이 완벽히 완성된다. 이전에 연결한 케이블과는 천양지차의 사운드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