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T SuperOne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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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T SuperOne 2.1
  • 김문부 기자
  • 승인 2023.03.10 16:05
  • 2023년 03월호 (608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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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성능은 업! 가격은 더욱 경제적으로, 가성비 높은 북셀프 스피커 베스트

NHT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 엔트리의 상징적인 모델

가성비 끝판왕이다. 오래전부터 입문 스피커로서는 그야말로 최고의 선택. 정말 저렴한 가격, 기대 이상의 성능으로 오디오파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엔트리 입문 스피커로 누군가에게 추천해줄 때, 그야말로 1순위로 부담 없이 이야기할 수 있는 제품. 특정 장르에서는 상위 제품보다 더 높은 만족도를 보여주기도 했다. 특유의 블랙 피아노 마감, 2웨이 2스피커의 아담한 사이즈, 엔트리에서는 흔하지 않는 밀폐형 구조 등 아직까지도 기억하는 것들이 많다. 입문용 하이파이 스피커로 정말 활용도가 높았던 제품, 바로 NHT의 슈퍼원(SuperOne)에 대한 이야기이다. 슈퍼원이 출시된 지 꽤 많이 흐르고, 본격 업그레이드판이 출시되었다. 바로 2.1이라는 숫자 붙은 것인데, 슈퍼 시리즈가 2.1 버전으로 모두 새롭게 리뉴얼된 것이다.

슈퍼원 2.1의 디자인은 여전하다. 특유의 고급스러운 피아노 마감은 역시 엔트리 제품으로는 이례적이다. 기본 사양은 2웨이 2스피커. 미니 북셀프의 표준적인 스펙이다. 우퍼는 6.5인치 페이퍼 콘으로 엔트리 제품치고 구경이 큰 편이며, 트위터는 1인치 구성으로 마무리했다. 이를 통한 주파수 응답은 56Hz-20kHz(±3dB)를 완성해내는데, 소형 엔트리 제품으로 이 정도 사양이면 굉장히 우수한 스펙이다. 크로스오버 주파수는 2.4kHz이며, 임피던스는 8Ω, 감도는 86dB, 파워 핸들링은 125W로 설정되어 있다.

사방 어디를 둘러보아도 덕트가 보이지 않는다. 무려 밀폐형 구조. NHT의 아이덴티티이자 가장 자신 있어 하는 구성이다. 밀폐형 특유의 깨끗한 중·고음과 왜곡 없는 저역을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이 구조의 장점을 잘 알 텐데, NHT는 그 진가에 초점을 맞춘 브랜드이다. 특히 앰프의 그레이드가 높아질수록 더 완성도 높은 사운드로 보답하는데, 매칭의 재미까지도 즐길 수 있는 본격 하이파이 스피커이다.

사운드에 대한 이야기. 예전에도 그랬지만, 중·고음의 깔끔하고 깨끗한 사운드는 정말 매력 있다. 엔트리 제품에서 피아노 음악을 제대로 즐기기가 쉽지 않은데, 시원시원하게 터져 나오는 투명한 사운드가 일품이다. 전작보다 저역에서도 한단계 더 발전한 모습인데, 흐릿하게 퍼지는 느낌 없이, 응집력과 밀도감을 가지고 깔끔하게 전달되는 저역이 꽤 매력적이다. 벙벙거리는 저음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좋게 느껴질 그 소리인데, 과장 없는 저음의 매력을 실제 들어보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NHT의 제품을 들을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NHT만의 사운드적 매력은 굉장히 중독성 있다는 것. 일단 들어봐야 이들의 진가를 알 수 있다. 엔트리 제품이지만 하이파이적인 감각이 특출난 스피커이다. 


가격 84만원   구성 2웨이 2스피커   인클로저 밀폐형   사용유닛 우퍼 16.5cm, 트위터 2.5cm   재생주파수대역 56Hz-20kHz(±3dB)   크로스오버 주파수 2.4kHz   출력음압레벨 86dB   임피던스 8Ω   파워핸들링 125W   크기(WHD) 18.4×29.4×21.5cm   무게 4.1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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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3년 03월호 - 60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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