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angle Borea BR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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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angle Borea BR02
  • 김문부 기자
  • 승인 2023.03.10 16:02
  • 2023년 03월호 (608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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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성능은 업! 가격은 더욱 경제적으로, 가성비 높은 북셀프 스피커 베스트

가성비의 결정판, 엔트리의 가장 이상적인 북셀프

프랑스 오디오 브랜드들은 특유의 매력이 있다. 유려한 디자인을 보여주면서도, 굉장히 놀라운 사운드를 들려준다. 가격 역시 터무니없는 고가 정책이 아니라, 실제 유저들이 선호할 수 있는 경제적인 가격을 중심으로 한다. 그야말로 대중적이라는 이야기가 가장 걸맞은데, 오디오파일들과 일반 대중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실력기들을 멋지게 선보인다. 이번에 소개할 브랜드 역시 프랑스 태생으로 정말 멋진 베스트셀러 제품들을 줄곧 출시해왔다. 역시 감각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사운드, 그리고 부담 없는 가격까지, 하이파이 스피커의 모범생 같은 브랜드이다. 바로 프랑스의 트라이앵글(Triangle)이다.

트라이앵글은 가격대별로 여러 라인업들을 선보이고 있지만, 이번에 엔트리 라인업으로 소개할 것은 바로 보레아(Borea) 시리즈이다. 이 시리즈는 특이하게 패시브와 액티브를 동시에 아우르고 있는데, 북셀프 제품을 액티브 구성으로 함께 출시하는 것이 제법 이색적이다. 보레아 라인업은 하이파이와 AV를 각각 활용할 수 있게 멀티채널 구성을 보여주는데, 톨보이로 BR09, BR08, BR07을, 북셀프로 BR03, BR02를, 센터 스피커로 BRC1을, 그리고 서라운드 스피커로 BRA1을 출시하고 있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엔트리 막내, 바로 BR02 북셀프 스피커이다.

BR02는 보레아 시리즈의 막내답게 작지만 당찬 이미지를 멋지게 보여준다. 전체적으로 젊고 감각적인 이미지가 한 눈에 들어오는데, 색상 역시 라이트 오크, 블랙, 화이트, 월넛으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자신의 취향을 맞춰볼 수 있다. 특히 메인 컬러로 라이트 오크가 잘 나왔다. 유닛 주위에 디자인 포인트로 선을 그려놓고, 페이즈 플러그마저도 포인트를 주는 등 트라이앵글다운 세련됨이 곳곳에서 드러난다.

기본적으로 2웨이 2스피커, 베이스 리플렉스 구조이다. 13cm의 천연 셀룰로오스 페이퍼 멤브레인 우퍼 하나와 2.5cm EFS 실크 돔 트위터가 장착되어 있다. 트위터와 결합된 EFS(Efficient Flow System)라는 시스템이 제법 독특한데, 지향성을 줄여서 청취 위치를 좀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비기이다. 트위터 중간을 절묘하게 갈라놓은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우퍼 역시 상위 라인업인 Esprit Ez의 기술을 따르고 있는데, 표면 처리가 없는 100% 천연 셀룰로오스 종이로 만들어진 멤브레인를 사용하여, 소재에 따른 중·저음의 묘한 착색을 줄이는 것이 포인트이다. 이를 통한 주파수 응답은 51Hz-22kHz로, 작은 북셀프치고 굉장히 우수한 스펙이다. 감도는 89dB로 제법 높은 수치를 보이며, 임피던스는 일반적인 8Ω으로 마무리되어 있다.

사운드에 대한 이야기. 엔트리라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역시 또 한 번 트라이앵글에 멋지게 한방 먹었다. 가성비를 극한까지 올린다면, 이런 사운드가 나올까 싶을 정도로 정말 유려한 사운드가 흘러나온다. 전체적으로 밝고 깨끗한 사운드가 중심에 있는데, 그만큼 정말 매력적이고 예쁜 중·고음이 흘러나온다. 특히 저 흰색 우퍼에서 흘러나오는 사운드는 정말 매력 있는데, 크기 대비 저역, 질감, 그리고 다이내믹까지 가격대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트라이앵글의 보레아, 오디오를 첫 시작하는 이들에게 좋은 모범기가 될 듯하다. 


가격 58만9천원   색상 라이트 오크, 블랙, 화이트, 월넛   구성 2웨이 2스피커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사용유닛 우퍼 13cm, 트위터 2.5cm EFS 실크 돔   재생주파수대역 51Hz-22kHz(±3dB)   출력음압레벨 89dB/W/m   임피던스 8Ω(최대), 3.6Ω(최소)   파워핸들링 80W   크기(WHD) 17.5×30.9×27.3cm   무게 4.8kg

608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23년 03월호 - 60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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