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 오브 블루 아이즈 : 매킨토시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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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 오브 블루 아이즈 : 매킨토시 스토리
  • 월간 오디오 편집팀
  • 승인 2023.03.10 15:52
  • 2023년 03월호 (608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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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종학
정가 22,000원
출판사 안나푸르나

럭셔리 앰프의 대명사 매킨토시의 역사를 되짚고, 사운드의 근본과 심층에 접근한다. 프랭크 매킨토시와 고든 가우의 손에서 태어난 진공관 파워 앰프 50W-1과 프리앰프 AE-2를 시작으로 트랜지스터 시대에도 연이은 걸작을 내놓았고, 오디오 마니아들이 블루 아이즈(Blue Eyes)라고 부르는 푸른 전면 패널의 아름다움은 오디오의 대명사로 군림한다. 이 책은 음악 애호가나 오디오파일이 왜 매킨토시만 고집하는지 매킨토시의 역사와 철학, 기술을 압축적으로 정리했다. 아울러 매킨토시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명기를 상세히 설명해 오디오에 친숙하거나, 처음 접하는 모두를 매혹한다.

매킨토시라는 이름의 진정한 주인

북미권에서 인기 있는 사과 품종이기도 하고, 애플을 상징하는 컴퓨터 브랜드이기도 한 매킨토시. 하지만 오디오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는 하이파이 오디오의 명가 매킨토시(McIntosh Laboratory, Inc.)가 매킨토시라는 이름의 진정한 주인일 것이다. 1940년대, 프랭크 매킨토시가 고든 가우와 함께 창립한 매킨토시는 유니티 커플드 회로를 기반으로 하는 진공관 앰프를 하나둘 만들어 내고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독보적인 디자인에 힘쓰며 오디오 역사의 한 획을 긋는다.

매킨토시 디자인의 정수, 블루 아이즈

오디오 평론가 이종학이 스피커의 명가 JBL의 역사와 명기를 소개한 <사운드 오브 재즈 : JBL 스토리>에 이어 내놓은 <사운드 오브 블루 아이즈 : 매킨토시>는 앰프의 명가 매킨토시의 푸른빛 역사를 차근차근 소개한다. 뭐니 뭐니 해도 매킨토시 앰프의 상징은 블루 아이즈라 불리는 전면부의 푸른색 패널 디자인이다. 심지어 앰프의 성능을 떠나서 오로지 이 푸른색 전면 패널에 혹해 매킨토시를 선택한 마니아도 있을 정도다. 실제로 오디오 숍의 진열장에 전시된 매킨토시 앰프에 전원을 넣으면 발산되는 은은하면서 푸른빛에 홀려 사람들이 넋을 놓고 바라만 봤다는 이야기도 전해질 정도로 매킨토시의 블루 아이즈는 매킨토시 디자인의 상징이다. 물론 외관에 반해 입문했더라도 금세 디자인을 뛰어넘는 성능 앞에 매킨토시의 골수 마니아가 되는 것은 당연한 수순.

스타디움 콘서트의 새 장을 연 매킨토시의 앰프

진공관으로 시작했지만, 트랜지스터 시대에도 여전한 블루 아이즈의 마성, 연이은 혁신으로 한계를 뛰어넘는 뛰어난 사운드로 전성기를 구가한다. 우드스톡 페스티벌을 비롯한 대형 콘서트장에서 충격적인 사운드를 뿜어내며 앰프의 황제에 등극했고, 앰프 이외에도 리시버와 스피커, CD 플레이어를 비롯한 다양한 오디오 기기를 생산하며 종합 오디오 메이커로 자리매김한다. 프랭크 매킨토시를 비롯한 창업 공신들이 은퇴한 후, 회사의 주인은 여러 차례가 바뀌었으나, 브랜드의 정체성을 지켜졌으며 레이아웃이나 컬러 등 디자인 장점은 시대에 맞게 더 세련되게 변모하며 꿋꿋이 ‘매킨토시다운’ 정체성을 남겼다. <사운드 오브 블루 아이즈 : 매킨토시>는 매킨토시 창립 과정부터 지금 이 시점까지 이러한 매킨토시의 행보를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듯 그 히스토리를 상세히 보여 준다. 아울러 C22와 MC275를 비롯한 매킨토시의 필수 아이템을 상세한 리뷰를 통해 자부심 가득한 속살을 낱낱이 드러내며, 왜 매킨토시가 하이파이 오디오 애호가들에게 환상 그 자체로 여겨지고 있는지를 분명히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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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3년 03월호 - 60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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