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Intosh C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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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Intosh C12000
  • 장현태
  • 승인 2023.02.11 19:52
  • 2023년 02월호 (607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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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2022년을 빛낸 베스트 오디오 시스템 Part.2

오디오파일의 꿈이 현실화된 특별한 프리앰프

매킨토시의 최신 플래그십 프리앰프인 C12000은 진공관과 솔리드스테이트 2가지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프리앰프이다. 전통적인 진공관 설계 능력과 최근 성능이 더욱 업그레이드된 솔리드스테이트 프리부의 성능을 함께 만날 수 있다. 이를 구분하기 위해 제품 후면에 솔리드스테이트 방식은 1번 밸런스 출력으로 SS로 표기되어 있으며, 진공관 방식은 2번 밸런스 출력으로 T로 표기되어 있다.

제품에 꽤 많은 10개의 진공관들이 배치되어 있는데, 메인 섀시 상단에는 포노용 진공관을, 전면에는 라인용 진공관으로 구분해 배치했다. 특히 돋보이는 부분은 라인단이 진공관을 통한 퓨어 풀 디퍼런셜 방식 설계로 되어 있는 점인데, 12AX7A를 채널당 1개, 12AT7을 채널당 2개, 총 6개의 진공관을 사용해 진정한 진공관 풀 밸런스 방식의 진가를 만날 수 있다. 또한 MM, MC 모두 사용 가능한 포노단도 진공관 방식으로 제작되었다. 12AX7A를 채널당 2개씩 총 4개를 사용하고 있으며, 정교한 RIAA 커브 필터와 게인, 커패시터 및 부하 저항까지 조정된다.

C12000은 디지털 입력 없이 아날로그 신호 처리에 집중했으며 밸런스 6계통, 언밸런스 4계통, 언밸런스 포노 입력 2계통의 총 12개의 아날로그 입력이 가능하다. 그리고 분리형 프리앰프로 만들어졌으며, 단순히 전원을 분리하기보다는 고주파 노이즈에 민감한 디지털 또는 로직 처리부와 컨트럴부를 전원부와 함께 하나의 섀시에 담았고, 순수한 증폭부만 별도로 메인 섀시에 설치했고, 내부는 완벽한 모노블록의 분리된 구조를 채택해 뛰어난 채널 분리도와 향상된 SNR을 완성했다.

사운드는 진공관 모드에서는 진공관 출력의 배음과 잔향이 더 많이 표현되는 타입으로, 자연스럽고 두께감이 있으며, 진공관 타입이지만 탁월한 다이내믹 레인지와 디테일한 음의 분해력이 돋보인다. 솔리드스테이트 모드는 스테이지와 정확한 타이밍, 섬세함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모니터적인 성향도 지니고 있다. C12000 프리앰프는 한마디로 두 가지 모드를 통해 두 가지 사운드의 맛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오디오파일에게는 이상적인 모습을 갖춘 프리앰프라고 할 수 있다. 


가격 2,700만원   사용 진공관 12AX7A, 12AT7   아날로그 입력 RCA×4, Phono(MM/MC)×2, XLR×6   아날로그 출력 RCA×2(Fixed/Variable), XLR×2   주파수 응답 10Hz-100kHz(+0, -3dB)   S/N비 107dB, 79dB(MC), 83dB(MM)   THD 0.005%, 0.05%(Phono)   입력 임피던스 50㏀(XLR), 25㏀(RCA)   헤드폰 출력 지원(HXD)   크기(WHD) 44.4×15.2×45.7cm(C, ST)   무게 12.3kg(C), 11.3kg(ST)

607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23년 02월호 - 60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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