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최상급, 독일 T+A에 감탄하다
독일의 T+A에는 각종 고급기들이 즐비한데, 내놓은 제품들은 모두 범상치가 않다. DAC 200은 동사의 최신 D/A 컨버터 기종으로, 현재 시장에서 일급으로 추천되고 있는 제품이다. DAC 200은 고전적 빈티지 앰프를 연상시키는 레벨 미터가 디자인 포인트. 그리고 디스플레이와 노브, 버튼 등이 아주 절묘하게 어우러져 한 번 보기만 해도 깊은 인상을 남긴다. 기능은 다양한 디지털 포맷을 입력받아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 출력해 주는 DAC 겸 프리앰프로, 당연히 파워 앰프와 직결된다.
내부를 보면 동사의 치밀한 설계와 독보적인 노하우가 적용되어 있는 것을 금세 파악할 수 있으며, 단순한 DAC의 수준을 껑충 뛰어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DAC 칩은 하나의 DAC 칩으로 PCM 및 DSD를 모두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PCM과 DSD 요구 사항에 맞게 특별히 조정된 자체 별개의 DAC를 사용한다. PCM에는 버브라운의 32비트 컨버터 8개를 배치, 2중 대칭 회로로 설계한 쿼드러플 컨버터를 사용하고, DSD에는 T+A의 트루 1비트 컨버터를 사용한다. 또한 다단계 프로세스를 통해 잔류 지터를 4배 감소시키는 동사의 De-Jitter 마스터클록도 적용되어 있는데, 펨토 클록 정확도이며 44.1kHz, 48kHz용으로 구분되어 있다. 그 외에 디지털부와 아날로그부 사이에는 갈바닉 분리를 제공하는 Silicon Labs의 초고속 디지털 아이솔레이터를 적용했다. 또한 프리앰프부는 디지털 볼륨 방식의 프리앰프가 아니라 디스크리트 방식, 클래스A, 더블 모노 출력단 구조로 정성껏 만들어졌다.
입·출력은 방대하다. 옵티컬, 코액셜, AES/EBU, BNC, USB B 디지털 입력과 RCA 아날로그 입력, RCA, XLR 아날로그 출력, 헤드폰 출력, 옵션인 HDMI 입·출력까지 갖추고 있다. 그리고 AES/EBU 24비트/192kHz, BNC 24비트/192kHz, S/PDIF 24비트/192kHz와 DoP DSD64, USB B PCM 768kHz와 DSD 1024까지 지원한다.
사운드의 특성은 기본적으로 오래 들어도 편안한 사운드. 연결해 보면 극적인 변화를 누구라도 즉시 확인할 수 있는데, 매끈해지고 깊이감과 웅장할 정도로 음장감이 변화되며, 음촉의 끝 부분이 길어져 그다음 소절이 추가되는 듯한 느낌이다.
가격 994만원 디지털 입력 AES/EBU×1, Optical×2, Coaxial×2, BNC×1, USB B×1 USB 입력 지원 PCM 768kHz, DSD 512/1024 아날로그 입력 RCA×1 아날로그 출력 RCA×1, XLR×1 주파수 응답 0.1Hz-200kHz S/N비 110/114dB 채널 분리도 108dB 이상 볼륨 컨트롤 -90dB-0dB(1dB Step) 출력 레벨 2.5V(RCA), 5V(XLR) 헤드폰 출력 지원 크기(WHD) 32×10×34cm 무게 6.2k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