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나 지금이나 언제나 후회 없는 선택, DacMagic
오디오 시장에 이른바 가성비 열풍을 불러일으킨 장본인이다. 정말 출시하는 제품들마다 뛰어난 스펙에 경제적인 가격까지, 그야말로 하이파이 입문자들에게 최적의 비전을 제시해준 곳이다. 중·저가 브랜드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아직도 이들의 Azur나 840 시리즈의 강렬함은 지금도 잊히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이들의 혁신을 가장 잘 보여준 제품은 1995년 출시한 DacMagic이라 할 수 있는데, 이른바 DAC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면서 일약 대스타로 발돋움하게 된다. 그리고 2008년 그 시절 트렌드를 반영한 스펙으로 대거 업그레이드한 DacMagic를 다시 한번 선보이는데, 역시 메가 히트하면서 DAC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낸다. 그 후로도 DacMagic을 새로운 이름으로 지속적으로 선보이면서 DAC 명가로서의 실력을 대중들에게 끊임없이 소개했다.
바로 캠브리지 오디오(Cambridge Audio)에 대한 이야기인데, 그 DacMagic이 또 한 번 부활하여 DacMagic 200M을 선보이게 된 것이다. 최근 오디오파일들에게 엄청난 반응을 이끌어내며, 올해의 베스트로 추천된 DacMagic 200M을 소개한다.
디자인은 역시 전통적인 DacMagic의 레이아웃을 보여주는데, 가로 21.5cm 정도의 심플한 외관을 가지고 있다. 다만 이 작은 기기 속에 담긴 스펙을 보면 놀라울 따름인데, 이 가격에 이 정도 스펙을 넣을 수 있는 곳, 역시 캠브리지 오디오답다. 우선 DAC는 듀얼 ESS ES9028Q2M를 탑재하여 그레이드를 높였는데, PCM 24비트/768kHz, DSD 512까지 완벽히 지원한다. 또한 MQA를 지원하여, 스튜디오 퀄러티의 음원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디지털 입력은 옵티컬 2개, 코액셜 2개, USB B 1개를 지원하여 활용도를 높였고, 아날로그 출력은 RCA와 XLR 모두 지원한다. aptX 코덱의 블루투스 역시 지원하여, 좀더 고음질의 무선 환경을 즐길 수 있다.
DacMagic이 처음 출시된 지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언제나 후회 없는 선택이 될 만큼 그 시대의 최고 스펙을 경제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입문형 DAC, 그 이상의 만족도를 얻고자 하는 이들에게 축복과도 같은 제품이다.
가격 88만원 디지털 입력 Optical×2, Coaxial×2, USB B×1 아날로그 출력 RCA×1, XLR×1 DAC 듀얼 ESS ES9028Q2M 주파수 응답 10Hz-50kHz(±1dB) 최대 출력 레벨 2.1V(RCA), 4.2V(XLR) 출력 임피던스 50Ω 이하(RCA), 100Ω 이하(XLR) S/N비 115dB 이상 THD+N 0.0005% 이하 크로스토크 -110dB 이하 MQA 지원 블루투스 지원(Ver4.2, aptX) 헤드폰 출력 지원(10-600Ω) 크기(WHD) 21.5×5.2×19.1cm 무게 1.2k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