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아날로그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곳이다. 그야말로 아날로그의 역사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정말 굵직한 명작들을 선사했다. 방송 장비와 프로 오디오에서 이들의 브랜드 마크는 하나의 역사이자 레퍼런스 사운드의 표본이 되기도 했다. 927, 930, 938, 948 등의 영원한 레퍼런스 방송용 턴테이블, TSD 15로 대표되는 완성도 높은 스테디셀러 MC 카트리지 라인업, 그리고 지금도 현역기로 이름을 떨치는 JPA-66 포노 프리앰프까지 이들의 화살표 로고를 기억하게 만든 많은 제품들이 있다. 독일의 가장 완벽한 아날로그 제조사로 손꼽히는 곳, 바로 EMT에 대한 이야기이다.

EMT는 지금도 최고 품질의 카트리지를 선보이고 있는데, 그 정점에 있는 것이 바로 노벨(Novel) 라인업이다. 이는 오랜 연구를 거듭한 결과물로 새로운 멀티 레이어 코어 트랜스듀서 기술을 투입하여, 혁신적이고 가장 완성도 높은 MC 카트리지를 완성해냈다. 라인업 구성은 JSD 노벨 골드(Novel Gold), JSD 노벨 타이탄, 헤드셸과 결합된 JSD 노벨로 구성되는데, 바디와 마감, 코일 소재 등으로 구분되는 것이 특징이다. 노벨 골드는 고밀도 바디로 구성되어 있고 전체 금도금 처리하여 고급스러움의 극치를 보여준다. 코일 역시 순금 코일로 그레이드를 높였다. 노벨 타이탄은 티타늄 바디를 채용했고, 전체 DLC 코팅으로 마무리되어 있으며, 코일은 퓨어 실버를 적용했다. 마지막으로 JSD 노벨은 마그네슘 바디에 퓨어 코퍼 코일이 장착된 제품으로 그레이드가 나눠진다. 이 중 이번에 올해의 베스트에 선정된 제품은 플래그십 JSD 노벨 골드 MC 카트리지이다. EMT 카트리지의 진수를 보여주는, 정점에 올라 있는 제품으로 해외에서는 이미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JSD 노벨 골드는 이름 그대로 황금빛의 고급미를 선사한다. 멀티 레이어 코어 트랜스듀서 기술을 바탕으로 한 혁신적인 구조는 새로운 세대의 아날로그를 경험하게 한다. 와전류에 의한 손실을 저감하는 2층 코어로 구성되어 있고, DLC(Diamond-Like Carbon) 코팅 처리하여 더욱 완벽한 구조를 보여준다. DLC 코팅의 장점은 얇은 코팅층을 가지면서도, 매우 단단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마모를 낮추고, 윤활성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온다. 캔틸레버는 레조넌스 성능이 뛰어난 사파이어로 구성되었고, 정밀하게 연마 마무리된 다이아몬드 다면 컷 정밀 연마 스타일러스를 장착했다. 출력 전압은 1mV이며, 임피던스는 20Ω, 컴플라이언스는 12㎛/mN, 권장 임피던스는 100-200Ω 수준이다. EMT의 MC 카트리지가 왜 위대한지, 왜 많은 사람들이 EMT를 신뢰하고 선망하는지 알게 하는, 확신을 가지고 추천하는 최고의 카트리지이다. 

가격 1,200만원   바디 하이 덴시티, 골드 플레이트   다이아몬드 MR HP   캔틸레버 티타늄/사파이어   트랜스듀서 MC 스테레오, EMT 멀티 레이어 코어 테크놀로지   마그넷 알니코, 골드 플레이트   커넥션 1/2인치 - 4핀   VTA 23°   트래킹 포스 2.1g   출력 전압 1mV@5cm/s   컴플라이언스 12㎛/mN   주파수 응답(±2dB) 40Hz-12.5kHz   코일 퓨어 골드   임피던스 20Ω×2   추천 임피던스 100-200Ω   무게 18g

김문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