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yne A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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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yne Audio
  • 김문부 기자
  • 승인 2022.12.07 16:44
  • 2022년 12월호 (605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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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강력한 신작, 빈티지 및 빈티지 클래식 시리즈를 만나다

그야말로 다크호스이다. 스코틀랜드 기반의 신생 브랜드였지만, 이들은 최단기간에 그야말로 엄청난 성공을 거두게 된다. 성공 비결은 특유의 디자인도 있었지만, 신생 브랜드답지 않는 뛰어난 오리지널 기술력과 사운드 퀄러티에 모두들 크게 주목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들 회사의 멤버들을 찬찬히 살펴보면 저절로 이해가 가는데, 탄노이에서 오랫동안 이름을 올렸던 멤버들이 의기투합하여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 것이다. 탄노이와는 또 다른 색깔을 보여주는 곳, 바로 파인 오디오(Fyne Audio)가 2017년에 탄생했다.

파인 오디오는 앞서 이야기했듯이 첫 제품이 대중들에게 공개되자마자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디자인도 유려했지만, 이 멋진 디자인에서 터져 나오는 하이 퀄러티 사운드는 그야말로 놀라움의 연속. 그 모델이 바로 F1-10이었다. 파인 오디오는 F1-10을 시작으로 엔트리부터 하이엔드까지 다양한 베스트셀러 라인업들을 선보이며, 새로운 다크호스 브랜드로 떠올랐는데, 이번에 빈티지 및 빈티지 클래식 시리즈를 새롭게 갖추면서 또 한 번의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 화제의 모델들이 소비코AV를 통해 빠르게 정식 수입되었는데, 파인 오디오의 빈티지 및 빈티지 클래식 시리즈 출시를 맞이하며, 최초의 시연회까지 마련했다. 빈티지 및 빈티지 클래식 시리즈의 레트로 감성과 뛰어난 사운드를 모두 맛볼 수 있었던 그 시연장을 직접 방문해보았다.

첫 시연은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펼쳐졌다. 들어가자마자 빈티지 및 빈티지 클래식 시리즈의 위용이 펼쳐졌는데, 주력기들을 모두 전시하여 전 라인업을 둘러볼 수 있도록 한 것이 이채로웠다. 라인업 구성은 시각적으로도 차이가 나는데, 빈티지 클래식 시리즈는 좀더 심플한 디자인으로 고전적인 미를 보여주고, 빈티지 시리즈는 좀더 유선형의 디자인으로 플래그십의 우아함을 선사한다. 실제적인 시청기로는 빈티지 시리즈의 Ten과 Twelve가 자리했다. 

매칭 앰프는 자디스의 I-70 인티앰프, JP80MC 프리앰프, JA80 MK2 모노블록 파워 앰프 등을 함께 만날 수 있었다. 다른 한 편에는 빈티지 클래식 시리즈들을 모두 나열해놓았다. ⅩⅡ, Ⅹ, Ⅷ 세 모델을 함께 전시해놓았는데, 국내에서도 꽤 좋은 반응 얻을 듯한 레트로 디자인을 과시했다. 그 옆에는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F1-12S도 위용을 자랑했다. 특유의 고급스러운 마감과 원형 디자인, 그리고 12인치 아이소플레어 유닛까지 언제 보아도 매력적이다.

이번 시연 행사를 위해 파인 오디오의 세일즈 & 마케팅 디렉터 맥스 머드(Max Maud) 씨가 직접 방문했는데, 특유의 위트와 전문성으로 파인 오디오의 모든 것들을 알기 쉽게 설명해주었다. 파인 오디오의 역사부터 창립 멤버들에 대한 이야기, 폴 믹스 박사의 능력, 파인 오디오의 라인업, 새로운 빈티지 및 빈티지 클래식 시리즈의 특징, 아이소플레어·파인플루트·베이스트랙스 등 기술적인 설명까지 파인 오디오에 대해 많은 것들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곧이어 시연이 이어졌는데, 빈티지 시리즈의 Twelve를 집중적으로 들어볼 수 있었다. 고풍적인 디자인 덕분에 막연히 옛 사운드가 푸근하게 흘러나올 것 같지만, 실제 사운드는 오히려 가장 현대적이고 역동적인 하이엔드 성능을 품어내고 있었다. 시연 내내 집중할 정도로, 파인 오디오가 만들어내는 무대는 정말 하이엔드 그 자체를 보여주었다. 음의 다이내믹, 보컬의 유연성, 악기의 디테일, 입체적인 사운드 스테이지 등 오디오파일들이 생각하는 모든 것들이 최상으로 전해진다. 참고로 한 단계 더 상위 모델 Fifteen까지 국내 출시된다고 하는데, 소비코AV를 통해 파인 오디오의 다양한 신작들을 더욱 빠르게 만날 수 있을 듯하다. 파인 오디오의 아이소플레어가 만들어내는 환상의 무대, 꼭 한 번 들어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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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2년 12월호 - 60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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