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Intosh C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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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Intosh C12000
  • 장현태
  • 승인 2022.10.11 13:24
  • 2022년 10월호 (603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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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수준급 실력부터 인기까지, 명작 하이엔드 프리앰프들을 만나다

진공관과 솔리드스테이트 두 가지 진미를 담아낸 특별함

매킨토시의 플래그십 프리앰프인 C12000은 특별함을 담고 있는데, 2가지 프리앰프의 증폭 방식을 포함시켜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점이다. 바로 진공관 모드와 솔리드스테이트 모드를 선택할 수 있어 두 가지 사운드를 모두 경험할 수 있다.

C12000의 디자인은 변함없는 매킨토시 스타일의 블랙 글라스와 블루 미터창, 그린 진공관 라이팅과 파워 앰프에 사용된 핸들까지 적용해 전통미와 고급스러움이 돋보인다. 진공관의 배치가 색다른데, 상단에는 포노용 진공관, 전면에는 라인용 진공관으로 구분해 배치했다.

증폭부 설계는 진공관 프리앰프의 최고급 모델답게 퓨어 풀 디퍼런셜 밸런스 회로를 적용했으며, 채널당 12AX7A 1개, 12AT7 2개씩 총 6개의 진공관을 통해 회로를 구성했고, 이 덕분에 진공관 타입이지만 탁월한 다이내믹 레인지와 디테일한 음의 분해력을 갖추었다.

C12000은 두 개의 섀시로 이루어진 분리형이다. 컨트롤 및 디지털 로직 처리부와 전원부를 하나의 섀시에 담았고, 모노블록의 분리 설계의 증폭부를 별도의 섀시에 장착했는데, 이를 통해 상호 노이즈를 제거하며 수준 높은 채널 분리도와 SNR을 완성시켰다. 또한 밸런스와 언밸런스로 구성된 풍부한 입·출력 단자와 함께 포노단도 갖추고 있다. 이 포노단 역시 진공관 방식으로 12AX7A를 채널당 2개씩 총 4개를 사용하며, 커패시터 및 부하 저항의 조정을 통해 MM, MC 카트리지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사운드는 현대적인 매킨토시 사운드 컬러를 잘 반영해 하이엔드 지향적인 섬세함과 다이내믹 사운드를 만날 수 있다. 특히 두 가지 모드의 사운드 성향을 비교해 보면, 진공관 모드에서는 진공관 출력의 배음과 잔향이 더 많이 표현되는 타입으로, 자연스럽고 두께감이 있기 때문에 공간을 쉽게 채워 준다. 솔리드스테이트 모드에서는 스테이지와 정확한 타이밍, 섬세함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모니터적 성향도 지니고 있어 대편성과 정확한 악기의 질감을 듣기에는 더욱 만족스럽다. 무엇보다 두 가지 증폭 방식을 모두 지원하기 때문에 사용자는 시스템 운영의 묘미를 경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퓨어 풀 밸런스 진공관 회로를 탑재하고 있는 매킨토시 최신 프리앰프의 진수를 만날 수 있는 브랜드의 플래그십 프리앰프이다. 


가격 2,450만원   사용 진공관 12AX7A, 12AT7   아날로그 입력 RCA×4, Phono(MM/MC)×2, XLR×6   아날로그 출력 RCA×2(Fixed/Variable), XLR×2   주파수 응답 10Hz-100kHz(+0, -3dB)   S/N비 107dB, 79dB(MC), 83dB(MM)   THD 0.005%, 0.05%(Phono)   입력 임피던스 50㏀(XLR), 25㏀(RCA)   헤드폰 출력 지원(HXD)   크기(WHD) 44.4×15.2×45.7cm(C, ST)   무게 12.3kg(C), 11.3kg(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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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2년 10월호 - 6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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