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uphase C-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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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uphase C-2900
  • 장현태
  • 승인 2022.10.11 11:27
  • 2022년 10월호 (603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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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수준급 실력부터 인기까지, 명작 하이엔드 프리앰프들을 만나다

반세기 역사로 이루어 낸 독보적인 기술력

아큐페이즈의 제품들은 국내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동사는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2002년 선보였던 C-2800 프리앰프를 더욱 업그레이드한 5세대 버전인 최신형 C-2900 프리앰프를 선보여 아큐페이즈 프리앰프의 명성을 이어 가고 있다.

C-2900의 외관 스타일은 변함없이 아큐페이즈의 전통적인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는데, 내부는 이와 다르게 하드웨어적인 사양과 성능에 더욱 집중해 업그레이드되었다. 전면 중앙에는 변함없이 고전적인 7세그먼트 표시창을 배치했고, 양쪽으로 대형 노브가 적용된 실렉터와 볼륨을 배치했다. 그리고 중앙의 오픈형 패널 안에 히든 기능을 담고 있는데, 오버롤 시스템 게인, 밸런스, 컴펜세이터 기능과 함께 옵션으로 장착 가능한 포노 모듈의 세부 조정도 가능하다.

무엇보다 C-2900은 브랜드의 플래그십 모델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여 주었던 C-3900의 핵심 기술과 콘셉트를 수용했으며, 가성비에 더욱 집중했다. 특히 볼륨의 경우 알루미늄을 CNC 가공해 제작한 밀폐된 구조로 되어 있는데, DC 모터와 기어 방식의 내부 구조에 센서를 통해 회전을 감지해 정확히 처리하도록 했으며, 밸런스드 AAVA 회로와 연동하며 마이크로프로세서를 통해 게인 dB 스텝이 정교하게 조정된다. 이미 우수성을 인정받은 AAVA 회로의 증폭부들은 OP 앰프를 사용하지 않고 풀 디스크리트 설계로 이루어졌으며, 113dB의 뛰어난 SNR을 바탕으로 아큐페이즈의 정숙함과 투명함을 강조하고 있다. 그 외 내부 회로 구성 역시 모두 모듈화를 기반으로 슬롯 장착 방식을 유지했다.

사운드의 핵심은 정확한 중립적인 밸런스라고 할 수 있다. 과도한 음의 포장이나 에너지를 강조하지 않고, 아큐페이즈의 사운드 개성을 잘 반영하면서 차분하고 정제된 스타일을 추구하고 있다. 또한 소스기기의 특성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으며, 적정 수준의 다이내믹을 유지해 스테이지 재현력도 깔끔하고, 윤곽을 쉽게 표현해 낸다. 이런 장점으로 C-2900은 어떤 파워 앰프나 소스기기와의 연결에서도 매칭에 무리가 없이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프리앰프라고 할 수 있다. 이런 결과는 반세기 역사가 말해 주듯이 오랜 기술적 노하우와 사운드 철학을 통해 아큐페이즈만의 경쟁력을 갖추었기에 가능한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가격 2,000만원   아날로그 입력 RCA×5, XLR×2   EXT 프리 입력 RCA×1, XLR×1   레코더 PLAY·REC 지원   아날로그 출력 RCA×2, XLR×2   주파수 응답 3Hz-200kHz(+0, -3dB), 20Hz-20kHz(+0, -0.2dB)   출력 전압 2V, 7V(최대)   출력 임피던스 50Ω   S/N비 113dB   THD 0.005%   크로스토크 -80dB   게인 18dB   어테뉴에이터 -20dB   헤드폰 출력 지원   크기(WHD) 47.7×15.6×41.2cm   무게 24.2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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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2년 10월호 - 6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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