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ustic Arts Mono Ⅱ MK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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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ustic Arts Mono Ⅱ MK2
  • 성연진(audioplaza.co.kr)
  • 승인 2022.09.07 16:36
  • 2022년 09월호 (602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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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다이내믹한 무대의 중심, 실력파 하이엔드 파워 앰프들을 만나다

하이엔드 모노블록 파워 앰프의 새로운 추천 기종

독일의 어쿠스틱 아츠(Accustic Arts)의 플래그십이자 레퍼런스였던 오리지널 모노(Mono) Ⅱ는 2012년 말에 등장한 가성비 높은 하이엔드 모노블록 파워 앰프였다. 당시 브랜드의 대표 모델로 큰 반향을 얻었는데, 이후 앰프 Ⅲ, 모노 Ⅴ 같은 거함 규모의 상급 파워 제품들로 인해 모노블록 파워 앰프의 엔트리가 되었다.

8Ω 기준 채널당 310W 출력으로 2Ω에서는 최대 750W의 파워를 낼 수 있는 탁월한 지구력을 자랑한다. 기본 동작은 클래스AB지만, 저출력 상태에서는 클래스A 모드로 동작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또한 새 버전은 새로운 엔지니어에 의해 설계가 바뀌었는데, 출력단 회로에는 엄선된 초고속 광대역의 MOSFET를 사용해 과거의 MOSFET보다 훨씬 적은 내부 저항을 가지며, 커런트 미러 구동의 새로운 출력단의 전류 증폭 설계로 파워 앰프 출력단의 임피던스를 대폭 낮춰 댐핑 팩터를 높이는 성능적 진화를 가져왔다. 

특히 댐핑 팩터 리니어라이제이션이라는 기술을 더했는데, 전 주파수 대역에 걸쳐 댐핑 팩터를 균일하게 유지시켜 스피커 구동을 최적화시킨다는 개념이다. 댐핑 팩터 수치는 약간 낮추지만 전 대역에 걸친 댐핑 팩터는 균일하게 맞춰져 스피커 구동이 오히려 이상적인 동작을 하게 되며 리니어한 구동 특성이 얻어지는 것이 이 기술의 특징이다. 이 외에도 3년에 걸친 설계의 변경과 개선을 통해 자기장 차폐와 노이즈가 적은 최적의 전원 트랜스포머를 개발·탑재했고, 전원 콘덴서 또한 문도르프 콘덴서의 실제 생산 업체인 독일의 콘덴서 전문 업체의 콘덴서를 사용했다. 이렇게 회로적 개선과 부품들에 상당한 투자를 하여 이전 모델들과는 완전히 다른 하이엔드 퍼포먼스의 앰프로 환골탈태를 했다.

모노블록 앰프답게 넓고 거대한 사운드 스테이지는 높은 투명도와 깊은 심도가 장점이다. 대편성 관현악에서 큰 무대와 다양한 악기군들의 분리도 및 디테일이 꽤나 세밀하며, 전면에서 후면까지 악기군이 겹겹이 나뉘는 레이어링의 표현도 뛰어나다. 대음량에서도 이런 모습이 그대로 유지되며 음이 딱딱하거나 거칠게 경질화되지 않는다. 저음도 타이트하고 토크가 실린 펀치로 빠르고 정확한 저음을 구사한다. 이 가격대 하이엔드 모노블록 파워 앰프의 새로운 추천 대상이다.


가격 4,400만원   실효 출력 310W(8Ω), 530W(4Ω), 750W(2Ω)   아날로그 입력 RCA×1, XLR×1   입력 임피던스 16㏀×2(XLR), 15㏀(RCA)   S/N비 -96dB   전압 게인 25dB   THD+N 0.003%   파워 서플라이 커패시티 80,000㎌ 이상   크기(WHD) 24×35×43cm   무게 25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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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2년 09월호 - 6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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