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nic A-2000 25th Anniversary SE
상태바
Allnic A-2000 25th Anniversary SE
  • 김편
  • 승인 2022.09.07 15:37
  • 2022년 09월호 (602호)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pecial - 다이내믹한 무대의 중심, 실력파 하이엔드 파워 앰프들을 만나다

구동력과 음악성, 두마리 토끼를 잡은 파워 앰프

대한민국 제작사 올닉(Allnic)의 스테레오 진공관 파워 앰프 A-2000 25주년 애니버서리가 스페셜 에디션(SE)으로 거듭났다. 기존에도 남부럽지 않은 100W 출력과 섬세한 음의 촉감으로 이미 칭찬이 자자했는데, 이번에 드라이브관을 5극관에서 3극관으로 교체해 더 부드럽고 음악성 가득한 음을 들려주는 데 성공했다.

A-2000 25주년 애니버서리 SE는 빔관 KT150을 푸시풀 구동해 클래스AB 증폭으로 펜토드 모드 시 100W, 트라이오드 모드 시 50W를 내는 스테레오 파워 앰프. 전면 패널 왼쪽에 출력관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버튼이 마련됐고, 상판에는 가운데부터 좌우 대칭 형태로 초단관(6AK6) 2개, 드라이브관(6S4) 4개, 출력관(KT150) 4개가 폴리카보네이트 침니 안에 장착됐다. 출력관의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커런트 미터도 채널당 1개씩 마련됐다.

이 밖에 진공관의 마이크로포닉 노이즈를 낮추는 젤 타입 댐퍼를 초단관 소켓에 투입한 점, 진공관 보호를 위해 소프트 스타터를 투입한 점도 돋보인다. 물론 올닉의 트레이드마크라 할 퍼멀로이 출력 트랜스도 빠지지 않았다. 입력은 밸런스(XLR), 언밸런스(RCA)에 모두 대응하며 게인은 26dB를 보인다.

SE 버전이 되면서 바뀐 것은 드라이브관. 기존에는 5극관 E282F를 3결 접속해서 썼으나 SE 버전에서는 처음부터 3극관인 6S4를 썼다. 6S4는 내부 저항이 3.7㏀, 전압증폭률(뮤)이 16, 전류증폭률(gm)이 4.5mA/V로 적당해 드라이브관으로 쓰기에 안성맞춤이다. 게다가 플레이트 손실이 7.5W로 높아 출력관을 강력하게 드라이빙할 수 있는 장점도 갖췄다.

사실 진공관 앰프 소리의 90%는 초단관과 드라이브관에서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드라이브관은 음색과 음악성을 결정하는 중요 변수. 박강수 올닉 대표는 ‘6S4는 아주 귀한 진공관으로 최근 3,500개 정도를 대량으로 확보했다. 워낙 특성이 좋은 진공관인데다 플레이트 손실까지 높아 드라이브에 여유가 있다. 3극관인 6S4로 바꾸고 나서 (3결 접속한 5극관에 비해) 더 안정적이며 음악성 가득한 소리를 얻게 된 것도 큰 수확이다’라고 말했다. 


가격 850만원   사용 진공관 KT150×4, 6S4×4, 6AK6×2   실효 출력 100W(8Ω)   아날로그 입력 RCA×1, XLR×1   주파수 응답 20Hz-20kHz   S/N비 -80dB   디스토션 0.17%   게인 +26dB   입력 임피던스 100㏀   입력 감도 2V   크기(WHD) 43×24×43cm   무게 40kg

602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22년 09월호 - 602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