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ynaudio Emit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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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naudio Emit 10
  • 성연진(audioplaza.co.kr)
  • 승인 2022.08.11 11:28
  • 2022년 08월호 (601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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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가성비의 결정판, 코스트 퍼포먼스 뛰어난 북셀프 스피커들을 만나다

다인오디오의 사운드를 가장 최고 효율로 즐기다

가성비의 결정판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이미트(Emit) 10은 다인오디오(Dynaudio)의 로고를 부착한 스피커들 중 가장 저렴한 스피커이다. 물론 이번 특집에는 이미트 10보다 더 저렴한 스피커들도 있지만, 다인오디오의 퀄러티와 브랜드 가치를 고려하면 이미트 10은 상당한 가격적 장점을 무기로 내세울 만하다. 

이미트(Emit) 10의 가격은 대략 100만원대 중반으로, 다인오디오의 첫 엔트리 모델이지만 이 염가형 스피커를 만든 것은 수천만원대의 뉴 컨피던스를 탄생시킨 제작팀으로, 최고의 플래그십 기술과 노하우를 가장 저렴하게 만드는 것이 이미트 10의 콘셉트인 셈이다. 실제로 2016년 이후 6년여에 걸쳐 라인업이 완전히 교체된 다인오디오 홈 스피커 리뉴얼의 가장 마지막 주인공이 이미트 시리즈로, 6년에 걸친 기술적 플랫폼이 있었기에 고급 기술들을 저렴하게 재탄생할 수 있었던 것이다.

드라이버들이 그 증거이다. 트위터는 에소타 3과 에소타 2i에서 등장한 더블 돔 구조로 실크 돔 속에 또 하나의 돔인 헥시스 돔을 더한 신개념 에소타 트위터의 동생 버전인 세로타 트위터이다. 한 단계 상위 시리즈인 이보크 시리즈에 쓴 세로타를 동일하게 사용했다. 14cm의 미드·베이스 드라이버도 뉴 컨피던스 이후 전면적으로 교체된 신형 MSP 콘 소재의 에소텍 플러스 드라이버를 이미트 시리즈에 맞게 튜닝한 이미트 전용 드라이버를 장착했다. 페라이트 세라믹 소재의 자석을 이중으로 배치한 더블 마그넷 구조로 설계한 에소텍 플러스의 또 다른 버전으로 높은 감도와 명료도, 그리고 꽤나 큰 다이내믹의 소화를 자랑한다. 이 외에도 나팔 형태의 새로운 위상 반전 포트인 듀얼 플레어드 포트를 장착한 점이나 크로스오버를 단순화시킨 점도 특징이다.

사운드는 그런 변화에 걸맞게 대단히 커다란 스케일의 음상과 사운드 스테이지를 그려내고, 작은 스피커라고 믿기 힘든 엄청난 저음의 깊이감과 다이내믹을 펼쳐 보인다. 게다가 과거와 달리 훨씬 투명하고 명료해진 고역의 디테일과 저렴하지 않은 질감 표현은 염가형 모델이라는 생각을 완전히 지워버린다. 물론 초염가형 스피커는 아니지만, 가성비의 기준으로 보면 정말로 엄청나게 저렴한 스피커로 최고의 사운드를 내는 북셀프라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가격 145만원   구성 2웨이 2스피커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사용유닛 우퍼 14cm MSP, 트위터 2.8cm 세로타(Hexis)   재생주파수대역 64Hz-25kHz(±3dB)   크로스오버 주파수 3,700Hz   출력음압레벨 85dB/2.83V/m   임피던스 6Ω   파워핸들링 150W   크기(WHD) 17×29×27.1cm   무게 6.4kg

601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22년 08월호 - 6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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