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wers & Wilkins 607 S2 Anniversary E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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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wers & Wilkins 607 S2 Anniversary Edition
  • 김문부 기자
  • 승인 2022.08.11 11:19
  • 2022년 08월호 (601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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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가성비의 결정판, 코스트 퍼포먼스 뛰어난 북셀프 스피커들을 만나다

B&W의 멋진 사운드를 가성비 있게 즐기는 방법

수많은 하이파이 스피커 브랜드가 존재하지만, 역시 네임 밸류로 이들 브랜드의 가치는 그야말로 독보적이다. 하이파이 스피커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이고, 그만큼 수많은 명작들과 베스트셀러 인기 제품들을 보유하고 있다. 영국의 가장 대표적인 스피커 브랜드, 바로 Bowers & Wilkins(B&W)에 대한 이야기이다.

B&W는 양질의 다양한 하이파이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가격대별로 절묘하게 구성해 놓았는데, 단계별로 올라가는 사운드 변화가 기가 막히다. 가장 상단에 B&W의 상징 노틸러스가 자리하고, 주력 하이엔드 라인업 800 시리즈 다이아몬드, 탄탄한 하이파이 실력의 700 시리즈, 멋진 가성비의 모범을 보여주는 600 시리즈 애니버서리 에디션까지, 그야말로 거를 타선이 없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B&W의 엔트리 간판이라고 할 수 있는 600 시리즈 애니버서리 에디션(Anniversary Edition)의 607 S2라는 모델이다.

600 시리즈 애니버서리 에디션은 603 S2, 606 S2, 607 S2, HTM6 S2, ASW610XP 등으로 2채널 하이파이는 물론, 멀티채널로도 조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리뷰 모델인 607 S2 애니버서리 에디션은 북셀프 막내 모델인데, 어떤 공간에서도 세팅하기 편한 활용도 높은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유닛 구성은 2웨이 2스피커. 2.5cm의 디커플드 더블 돔(Decoupled Double Dome) 알루미늄 트위터가 근사한 자체 그릴에 보호되어 있고, 13cm의 우퍼는 무려 컨티늄(Continuum) 콘이 적용되어 있다. 오래전 600 시리즈를 떠올린다면, 노란색의 케블라 콘이 상징처럼 그려지겠지만, 이제는 800 시리즈에 적용된 은색의 컨티늄 콘이 새로운 시그니처로 자리 잡았다. 굉장히 스피드하고 다이내믹한 유닛이다. 후면에는 B&W가 자랑하는 플로우포트(Flowport)가 자리하고 있는데, 난류를 최소화하는 효과와 더불어 저역의 효율을 한층 높여 준다. 참고로 새로운 유닛과 함께 크로스오버를 완전히 개선했다고 하는데, 그 퀄러티 및 구성에 각별히 신경 썼다는 것을 강조한다. 주파수 범위는 무려 40Hz-33kHz(-6dB)인데, 저역의 성과도 눈부시지만, 고역 특성이 특별히 더 뛰어나다. 임피던스는 8Ω이며, 감도는 84dB로 설계되어 있다.

엔트리 구성의 제품이지만, 그 사운드를 직접 들으면 놀랄 수밖에 없다. 고역의 맑고 깨끗한 사운드는 언제 들어도 인상적이고, 하이파이 특유의 투명한 고음은 이 제품을 다시 보게 만든다. 고음의 장점과 더불어 해상력에서의 강점도 각별한데, 음원에 담긴 모든 정보를 가감 없이 들려주는 능력이 뛰어나다. 흔히 음질 좋은 스피커라 이야기하는, 딱 그 성향의 제품이라 할 수 있는데, 수준 높은 엔트리 북셀프를 원하는 이들에게 딱 알맞은 스피커이다. 


가격 90만원   구성 2웨이 2스피커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Flowport)   사용유닛 우퍼 13cm 컨티늄 콘, 트위터 2.5cm 알루미늄 돔   재생주파수대역 52Hz-28kHz(±3dB), 40Hz-33kHz(-6dB)   출력음압레벨 84dB/2.83V/m   임피던스 8Ω, 4Ω(최소)   권장앰프출력 30-120W   크기(WHD) 16.5×30×20.7cm   무게 4.7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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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2년 08월호 - 6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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