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T SuperOne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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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T SuperOne 2.1
  • 김문부 기자
  • 승인 2022.08.11 10:42
  • 2022년 08월호 (601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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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가성비의 결정판, 코스트 퍼포먼스 뛰어난 북셀프 스피커들을 만나다

엔트리 시장을 또 한 번 강타할 최고의 화제작

정말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제품이다. 특유의 블랙 피아노 마감, 2웨이 2스피커의 아담한 사이즈, 엔트리에서는 흔하지 않는 밀폐형 구조 등 엔트리 스피커 시장의 승자로 떠올랐던 스피커이다. 개인적으로도 이 제품을 오래전 접해보았는데, 그 당시에도 정말 놀라운 사운드 퍼포먼스를 전해주었다. 특히 만족스러운 그때의 가격은 잊을 수 없다. 입문용 하이파이 스피커로 정말 활용도가 높았던 제품, 바로 NHT의 슈퍼원(SuperOne)에 대한 이야기이다.

슈퍼원이 출시된 지 시간이 꽤 많이 흐르고, 본격 업그레이드판이 출시되었다. 바로 2.1이라는 숫자가 붙은 것인데, 슈퍼 시리즈가 2.1 버전으로 모두 새롭게 리뉴얼된 것이다. 이번 기획으로 소개할 모델은 역시 최고의 인기작 슈퍼원 2.1 북셀프 스피커이다.

슈퍼원 2.1의 디자인은 여전하다. 특유의 고급스러운 피아노 마감은 역시 엔트리 제품으로는 흔치 않은 것이다. 사실 전작과 디자인상으로는 크게 달라진 점이 없지만, 자세히 보면 소소한 차별점이 있다. 그래도 구형과 구별점을 간단히 말하자면, 우선 로고가 달라졌다. 예전에는 NHT 로고가 타원형이었다면, 신형은 좀더 사각으로 변화했다. 그릴에 부착된 로고를 보면 쉽게 구분된다. 우퍼도 변화했는데, 중심부의 더스트캡이 더 커졌고, 에지 외곽 부분도 4개의 부품으로 나뉘어 있다. 후면을 보면, 단자부가 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좀더 고급 부품으로 교체된 듯하다.

기본 사양은 2웨이 2스피커. 미니 북셀프의 표준적인 스펙이다. 우퍼는 6.5인치 페이퍼 콘으로 엔트리 제품치고 구경이 큰 편이며, 트위터는 1인치 구성으로 마무리했다. 이를 통해 주파수 응답은 56Hz-20kHz(±3dB)를 완성해내는데, 소형 엔트리 제품으로 이 정도 사양이면 굉장히 우수한 스펙이다. 크로스오버 주파수는 2.4kHz이며, 임피던스는 8Ω, 감도는 86dB, 파워 핸들링은 125W로 설정되어 있다.

사방 어디를 둘러보아도 덕트가 보이지 않는다. 무려 밀폐형 구조. NHT의 아이덴티티이자 가장 자신 있어 하는 구성이다. 밀폐형 특유의 깨끗한 중·고음과 왜곡 없는 저역을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이 구조의 장점을 잘 알 텐데, NHT는 그 진가에 초점을 맞춘 브랜드이다. 특히 앰프의 그레이드가 높아질수록 더 완성도 높은 사운드로 보답하는데, 그 끝을 모르는 매력이 상당하다.

예전에도 그랬지만, 중·고음의 깔끔하고 깨끗한 사운드는 정말 매력 있다. 엔트리 제품에서 피아노 음악을 제대로 즐기기가 쉽지 않은데, 시원시원하게 터져 나오는 투명한 사운드가 일품이다. 전작보다 저역에서도 한단계 더 발전한 모습인데, 흐릿하게 퍼지는 느낌 없이, 응집력과 밀도감을 가지고 깔끔하게 전달되는 저역이 꽤 매력적이다. 벙벙거리는 저음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좋게 느껴질 그 소리인데, 과장 없는 저음의 매력을 실제 들어보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가격 74만원   구성 2웨이 2스피커   인클로저 밀폐형   사용유닛 우퍼 16.5cm, 트위터 2.5cm   재생주파수대역 56Hz-20kHz(±3dB)   크로스오버 주파수 2.4kHz   출력음압레벨 86dB   임피던스 8Ω   파워핸들링 125W   크기(WHD) 18.4×29.4×21.5cm   무게 4.1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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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2년 08월호 - 6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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