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k Levinson No.5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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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 Levinson No.5101
  • 월간 오디오 편집팀
  • 승인 2022.07.11 14:27
  • 2022년 07월호 (60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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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완성도 높은 해법, 마크 레빈슨의 3-in-1 솔루션

마크 레빈슨의 수십 년간 축적된 오디오 엔지니어링의 기술을 통해 No.5101이 고급스럽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출시되었다. 5000번대 모델 라인업의 경우, 프리앰프와 파워 앰프가 있고, 소스기기도 아날로그와 디지털로 구분되어 라인업이 완성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마크 레빈슨은 CD라는 기록 매체 등장 이후 오랜 기간 CD 플레이어 개발에 시간을 쏟았다. 마크 레빈슨의 철학인 ‘Audio Purity’를 생각하면 이에 부합하는 제품이 나오기까지 몇 번의 담금질이 있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게 출시된 레퍼런스 중 No.31.5 트랜스포트, No.30.6 DAC 같은 제품이 아직도 사랑받고 있으며, 그 명맥은 No.39 CD 플레이어로 이어졌다.

잘 알려져 있는 No.500 시리즈의 No.519 네트워크 CD 플레이어와 No.515 턴테이블의 모델명에서 유추할 수 있듯 첫 번째 숫자 ‘5’는 세대, 두 번째 숫자 ‘1’은 플레이어를 의미한다. 이런 채번 규칙에 따라 No.5000 시리즈의 플레이어는 No.51××로 모델명이 정해진 것을 알 수 있으며, 그 첫 주자를 No.5101 스트리밍 SACD 플레이어가 맡았다.

계승 발전된 오디오 퓨리티

시간이 갈수록 고집스러워지는 것은 사람만이 아닌 듯하다. 부품을 선별하여 사용하는 것으로 회자되었던 마크 레빈슨이 아니었던가. 이번에도 역할별로 충실하게 설계된 고품질의 개별 부품으로 회로를 설계하였다. 최근 원가절감과 설계의 편의성을 위해 하나의 칩에 회로가 통합된 단일 부품 사용이 선호되는 점을 고려하면, 마크 레빈슨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노이즈 감쇠를 위해 전통적인 다이렉트 커플링 회로를 사용한다. 다이렉트 커플링 회로는 신호 경로가 채색되어 소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콘덴서 DC 여과 방식을 DC 서보(Servo) 배치를 통해 순수한 소리를 재생하게 도와준다. 청력으로 인지하지 못하는 20kHz 이상의 고조파음도 소리의 영역으로 보고 350kHz까지 재생하는 것도 마크 레빈슨의 소리에 대한 고집이다.

No.5101의 디지털 오디오 보드(Digital Audio Board)는 PrecisionLink Ⅱ DAC 및 전원 공급 장치, 불필요한 간섭 노이즈로부터 회로를 보호하기 위한 추가 강철 실드가 있다. SACD 드라이브에는 전기적, 기계적 노이즈를 줄이기 위한 강판이 포함되어 있으며, 고무 쇼크 마운트가 섀시에 고정된 드라이브의 진동을 감소시킨다.

우수한 성능 및 노이즈 저감을 위해 전원 공급 장치를 2개로 분리했다. 아날로그 오디오용 리니어 전원과 디지털 및 SACD 드라이브용 스위칭 전원을 분리한 부분까지 다양한 부분에서 노이즈를 제거하기 위한 마크 레빈슨의 집념을 느낄 수 있다.

마크 레빈슨의 3-in-1 솔루션

마크 레빈슨은 아직도 많은 오디오파일이 스트리밍으로 음악을 청취함과 동시에 고음질 소스인 SACD를 수집하고 있으며, 소장중인 CD를 활용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다양한 방식으로 음악에 접근하는 애호가들을 아우르고자 하는 고민에서 탄생한 제품이 SACD 재생 디스크 슬롯, 네트워크 스트리밍, 고성능 DAC를 탑재한 독특한 3-in-1 솔루션이 바로 No.5101이다.

No.5101 스트리밍 SACD 플레이어는 No.519와 같은 슬롯 로딩 방식을 채택하여 오디오랙 어디에 위치하든 CD를 넣을 때 생기는 불편함이 없도록 하였다. 또한 지터 제거 회로가 있는 최신 ESS 사브레 32비트 프로 시리즈의 칩을 사용하여 설계한 자사의 PrecisionLink Ⅱ 하이엔드 스트리밍 DAC를 탑재하였다. PrecisionLink Ⅱ는 PCM 7개, DSD 4개의 디지털 필터를 지원하며, 1개의 옵티컬 및 1개의 코액셜 디지털 입력을 갖춘 프리미엄 독립형 DAC로 작동한다. 또한 PCM 스테레오 신호를 No.5805 앰프와 같은 외부 장치로 출력하는 코액셜 및 옵티컬 1계통의 디지털 출력을 갖추고 있다. 아날로그 출력단은 대형 토로이달 트랜스를 갖춘 리니어 전원이 채용되었으며, XLR 밸런스 및 RCA 언밸런스의 아날로그 출력이 다이렉트 커플링 듀얼 모노 회로에 연결되어 있다.

SACD 드라이브는 SACD, CD-A, CD-R 및 CD-RW 디스크를 재생하며, 후면 USB A 단자는 24비트/192kHz PCM 고음질 파일을 지원한다. 동일한 네트워크에 연결된 NAS 드라이브에서 전용 앱 및 DLNA를 사용하여 FLAC, WAV, AIFF, OGG, MP3, AAC, WMA 파일의 재생이 가능하다. 또한 타이달, 디저, 코부즈, 냅스터 등 최신의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에도 대응한다. 통신과 통합 컨트롤을 위해 이더넷 및 와이파이, RS-232, IR 입력 및 12V 트리거 입력이 있으며, No.5101을 위해 새롭게 설계된 알루미늄 IR 리모컨이 포함되어 있다.

디자인은 1인치 두께의 비드 블라스트, 블랙 아노다이징의 알루미늄 전면 패널과 유리 디스플레이, 디보싱 처리된 상단 커버 통풍구, 알루미늄 절삭 버튼 등 기존 5000 시리즈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이어받았다.

본 기는 마크 레빈슨의 훌륭한 가성비 모델이며, 우수한 CD 플레이어이자 SACD 플레이어라고 기억될 것이다. 또한 부가적으로 제공되는 네트워크 스트리머 기능은 제품의 활용도를 크게 확장시켜 줄 것이다. 


구성 790만원   
SACD/CD 지원   
디지털 입력 Optical×1, Coaxial×1, USB A×1, RJ45×1   
디지털 출력 Optical×1, Coaxial×1   
아날로그 출력 RCA×1, XLR×1   
출력 전압 3V(RCA), 6V(XLR)   
S/N비 94dB 이상(RCA), 106dB 이상(XLR)   
대응 디지털 포맷 PCM(24비트/192kHz), DSD/DSF(2.8, 5.6MHz), FLAC, AIFF, OGG, AAC, MP3, WMA   
네트워크 지원   
전용 어플리케이션 지원   
크기(WHD) 44×12.6×46.5cm   
무게 11.8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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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2년 07월호 - 60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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