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Intosh MC3500 MK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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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Intosh MC3500 MKⅡ
  • 장현태
  • 승인 2022.07.08 15:39
  • 2022년 07월호 (600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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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월간 오디오 600호 기념, 각 브랜드 역사가 깃든 위대한 유산

우드스탁 페스티벌의 열기를 50년 만에 되살리다

1969년 우드스탁 페스티벌에서 선보였던 당시 최고의 고출력 진공관 파워 앰프로 기억되는 모델이 바로 MC3500이었다. 그리고 매킨토시는 우드스탁 행사 50주년을 맞이해 오마주 모델을 기획했고, 오리지널 버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MC3500 MK2를 선보였다.

과거 명성에 걸맞게 진공관 고출력 모노블록의 진면목을 제대로 담았다. 디자인은 현대의 모습에 과거의 연속성을 반영한 투톤 컬러 디자인으로 되어 있는데, 항상 유지했던 전면 전체의 블랙 글라스 패널에서 탈피했고, 오리지널 MC3500에서 영감을 얻은 비드 블라스트 마감, 골드 알루미늄 패널을 절묘하게 최신 모델의 패밀리 스타일로 바꾸었다. 회로의 경우, 차동 입력부와 버퍼 및 증폭용으로 12AX7 진공관을 3개 사용하고, 출력관의 버퍼·드라이버용으로 12AT7 진공관을 사용했다. 출력관은 오리지널에서 사용한 6LQ6 스윕 튜브와 유사한 특성의 EL509S를 채용했다. 출력은 오리지널 MC3500과 마찬가지로 유니티 커플드 출력 트랜스포머를 사용해 2, 4, 8Ω 임피던스에 상관없이 350W의 출력이다.

오리지널 설계의 충실한 적용과 개선된 피드백 회로를 통해 주파수 응답은 현대 스펙에 준한 10Hz에서 70kHz으로 개선되었고, 고출력 진공관으로서는 경이로운 120dB의 SNR과 다이내믹 특성을 만들었다. 그리고 ‘Power Guard Screen Grid Sensor’ 기술을 통해 출력 진공관을 모니터하며, 프로텍션 기능의 ‘Sentry Monitor’ 등 최신 보호 기술들은 모두 반영했다. 바인딩 포스트도 편리성과 밀착성이 우수한 Solid Cinch을 적용했다.

사운드는 특정 장르나 대역에 치우치지 않고, 차분하고 순발력 넘치는 매력을 지녔다. 저역은 양감과 두께감을 갖추었고, 고역은 강하지 않아 순화된 매킨토시 스타일도 만날 수 있다. 특히 사운드가 탄력이 좋고 순발력 넘쳤는데, 이는 기존 매킨토시에서 익숙한 KT88 사운드와는 완전한 차별화된 MC3500 MK2만의 개성 넘치는 사운드다. 그리고 고출력 솔리드스테이트 앰프로는 경험할 수 없는 고출력 진공관 파워 앰프만의 공간감과 풍부한 질감은 단연 압권이다. MC3500 MK2는 명기의 재해석답게 올드 사운드에만 치우치지 않고, 현대의 고음질 환경에도 완벽히 대응 가능한 완전체의 모습으로 탈바꿈되었다. 오랜 역사가 증명해 주듯, 가장 현대적이면서 레트로 스타일까지 겸비한, 과거 명기에 대한 오마주 모델로 특별히 완성한 매킨토시의 기념작이다. 


가격 4,700만원   구성 모노블록   사용 출력관 EL509S×8   실효 출력 350W(8, 4, 2Ω)   주파수 응답 10Hz-70kHz(+0, -3dB)   S/N비 120dB   THD 0.3%   댐핑 팩터 25 이상   크기(WHD) 45.7×30×54.9cm   무게 54.9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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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2년 07월호 - 60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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