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L L100 Classic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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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L L100 Classic 75
  • 김문부 기자
  • 승인 2022.07.08 15:00
  • 2022년 07월호 (600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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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월간 오디오 600호 기념, 각 브랜드 역사가 깃든 위대한 유산

가장 찬란한 L100, JBL의 창립 75주년을 기념하다

JBL은 창립 75년을 기념하게 위해 위대한 명작 L100을 선택했다. L100 패밀리의 가장 새로운 버전인 이 스피커는, SA750 앰프와 함께 전 세계에 단 750세트만 한정 판매된다. L100 클래식 75에서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인클로저의 모든 면을 에워싸고 있는 티크 우드 마감으로, 마치 살아 있는 듯한 아름다운 물결 무늬가 특징이다. 강한 인상과 개성을 가진 목재를 사용했기에, 앞선 세대와 같은 70년대의 레트로 디자인을 계승하였음에도 매우 독특한 느낌이 든다. 네모반듯한 블랙 폼 그릴에 골드 블랙 조합의 JBL 로고로 포인트를 준 맞춤 그릴은 이러한 티크 우드 마감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스피커의 뒷면에는, 750조 한정임을 나타내는 시리얼 넘버와 함께 JBL의 수석 시스템 엔지니어인 크리스 하겐(Chris Hagen)의 사인이 각인된 명판이 위치해 있다.

기존의 L100 클래식 모델에 한 쌍의 바인딩 포스트만 존재했던 반면, 75주년 제품에는 금으로 도금된 두 쌍의 바인딩 포스트가 적용되어, 바이와이어링이 가능해졌다. 이러한 사양 변경에 맞게 네트워크 회로 또한 수정, 최적화되었는데 높은 출력의 앰프를 걸어 시원시원한 소리를 듣는 L100의 특성상 JBL에 더 진지하게 접근하는 팬들에게 호재가 될 것이다.

고역은 웨이브 가이드와 어쿠스틱 렌즈가 장착된 JT025TI2-4 1인치 티타늄 돔 트위터가, 바로 아래 위치한 중역은 퓨어 펄프 콘으로 제작된 JM125PC-8 5.25인치 미드레인지 유닛이 담당한다. 두 유닛은 서로 상호보완을 통해 최적의 조화를 이루어 내는데, 유닛 사이의 오프셋을 최소화할 수 있는 L-pad 어테뉴에이터로 중역과 고역의 dB를 세밀하게 조정하여 이러한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저역은 JW300SW-8 캐스트-프레임 방식, 화이트 퓨어 펄프 콘으로 제작된 12인치 우퍼 유닛을 통해 전달된다.

이를 통해 재생 주파수 대역은 40Hz-40kHz(-6dB)로 뛰어난 스펙을 보여주며, 크로스오버 주파수는 450Hz, 3.5kHz로 마무리되었다. 임피던스는 4Ω이며, 감도는 90dB로 굉장히 높게 설계되었다. 역시 앰프에 대한 부담이 적은 편인데, 실제 권장 앰프 출력은 25-200W 수준. 클래스A 제품이나 진공관 앰프로도 JBL의 진가를 맛볼 수 있다. 인클로저는 베이스 리플렉스 방식으로 설계된 덕트를 채용해 우퍼 유닛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돕는 동시에 효과적으로 저역 튜닝을 마쳤다.

L100 클래식 75의 패키지에는 JS-120 플로어 스탠드, 정품인증서가 함께 동봉된다. 모든 구성품은 한정판 아트워크를 새겨 특별하게 제작된 나무 케이스에 담겨 출고되며, 제품을 포장하는 겉포장 나무 상자까지 75주년 기념 로고가 커다랗게 새겨져 수집가들을 열광케 하는 제품이 될 것임이 분명해 보인다. 


가격 1,050만원   구성 3웨이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사용유닛 우퍼 30cm 퓨어 펄프 콘(JW300SW-8), 미드레인지 13cm 퓨어 펄프 콘(JM125PC-8), 트위터 2.5cm 티타늄 돔(JT025TI2-4)   재생주파수대역 40Hz-40kHz(-6dB)   크로스오버 주파수 450Hz, 3.5kHz   출력음압레벨 90dB/W/m   임피던스 4Ω   컨트롤 HF/MF 레벨 컨트롤   권장앰프출력 25-200W   크기(WHD) 39×82.4×36.2cm(스탠드 포함)   무게 35.1kg(스탠드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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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2년 07월호 - 60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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