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tek Linker Power C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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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tek Linker Power Cable
  • 월간 오디오 편집팀
  • 승인 2022.06.08 14:27
  • 2022년 06월호 (59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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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전원 공급을 충실히 수행하는 축구의 링커와 같은 케이블

파워텍에서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는 전원 케이블 링커를 소개한다. 이 제품은 기존 링커 전원 케이블을 대용량 전원 기기에 맞게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이번 호에 함께 소개하는 IT-3000 골드 30주년 애니버서리와 잘 어울리는 신제품이다.

링커(Linker) 전원 케이블의 이름은 축구에서 공격과 수비를 연결하는 선수를 의미하는 것인데, 말하자면 오디오에서 전원과 기기를 연결한다는 그런 의미를 지닌다. 이 이름은 축구 해설로 유명한 신문선 씨가 붙여 준 것이라 한다.

파워텍의 전원 케이블은 재질에 따라 은, 구리, 주석으로 나눌 수 있는데, 링커는 구리, 즉 순수한 구리 선이다. 한편 선재는 무려 4mm² 굵기의 세 가닥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정도 굵기라면 AWG 11에 해당되어 25A 이상, 즉 5,000W까지의 대용량이 된다. 덕분에 저음이 넉넉하고 풍부함이 강점이며, 여기에 고역의 깔끔한 해상력까지 갖추고 있다. 말하자면 평탄한 특성을 지닌 풍부함이 특성이라 전원 기기나 파워 앰프에 적합한 전원 케이블이라 할 수 있다.

링커 전원 케이블의 단자는 특정한 회사 것을 채용한 것이 아니라 몰드로 찍어 내는 일체형 단자로 조합된다. 일체형과 독립형 단자는 각각 장단점이 존재한다. 먼저 독립형은 가격이 높지만 고품질의 재질을 고르면 음질 향상을 이룰 수 있다. 하지만 나사로 연결하는 방식이라 오래 쓰면 나사가 조금은 헐거워져 접속력이 약해진다. 반면 일체형은 접속력이 약해지는 일이 없어 편리하지만 좋은 소재를 쓰기가 용이하지 않다. 그래서 파워텍에서는 황동 소재에 1차로 구리를 도금한 다음 다시 거기에 금도금을 하는 방식을 취해 음질 손실을 최소화하고 있다. 덕분에 평탄하고 균질한 음질을 끌어내고 있다.

참고로 일체형 단자로 만든 오디오용 전원 케이블은 국내에서는 파워텍이 유일하다. 우리나라 전기용품 안전관리법상 독립된 단자를 나사로 연결하는 제품은 인증을 받을 수 없다. 말하자면 현행법상 파워텍에서 나오는 일체형 전원 케이블만이 인증을 받은 유일한 제품이다. 외국에서 만든 일체형 단자의 오디오용 전원 케이블은 PS 오디오가 대표적이며, 그 외 후루텍이나 오야이데 등 여타 회사들은 케이블에 독립된 단자를 따로 연결해 출시한다.

링커 전원 케이블 길이는 2m로 넉넉해 기존의 1.5m 케이블과 같은 궁색함 없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짧으면 음질이 좋다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지 않고, 정전 용량이나 사용상 적어도 1.8m 이상은 되어야 한다. 이런 링커 전원 케이블은 말 그대로 오디오 전원 공급에 충실히 임무를 수행하는 축구의 링커와 같은 존재감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가격 : 22만원(2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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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2년 06월호 - 59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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