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의 캠브리지 오디오를 보여주는 베스트 제품
엔트리급에서 가장 탁월한 가성비뿐만 아니라 객관적으로도 높은 성능을 자랑하는 제품이라면 캠브리지 오디오(Cambridge Audio)의 제품들을 1순위로 추천할 만하다. 창업 초기부터 지금까지 50년 넘는 세월 동안 캠브지리 오디오는 주로 입문형 앰프와 엔트리에서 중급 모델 가격에 걸친 염가형 앰프 시장에서 남다른 위치를 유지해왔다. 그만큼 가성비가 대단히 높은 앰프들이 캠브리지 오디오의 힘이자 장점이다.
추천 모델인 CXA81은 그런 장점을 요즘 시대에 가장 이상적으로 맞춰 등장한 앰프로, 200만원을 살짝 넘기는 수준이지만 그 성능은 절대 저렴하지 않다. 이 앰프는 채널당 8Ω 80W, 4Ω 120W 정도지만 매지코의 A3 같은 스피커조차도 여유롭게 울려주는 힘을 자랑한다. 토로이달 트랜스포머로 만든 전원 회로와 클래스AB 앰프 회로는 부족함을 찾기 힘든 여유로운 구동력과 다이내믹스를 들려주며, 중·고역의 질감이나 텍스처를 그려내는 능력도 상당히 훌륭하다.
뿐만 아니라 이 앰프의 대표적 장점은 USB B, 블루투스와 광, 동축 같은 디지털 입력이 제공되는 점이다. 단순히 기능적인 구현에 멈추지 않고, DAC 설계의 퀄러티가 상당히 높다. 스트림매직의 DAC 설계 기술을 사용하고 ESS의 ES9016K2M DAC를 사용하여 USB 오디오에서 PCM은 최대 24비트/384kHz, DSD는 256까지 재생이 가능하고, 블루투스에서는 aptX HD 코덱으로 24비트/48kHz 재생이 가능하다. 앰프의 성능만큼 훌륭한 DAC 기능은 이 앰프를 올라운더 또는 유니버설 앰프라 부를 수준이다. DAC의 음질도 꽤나 매력적인데, 단순히 스마트폰으로 블루투스에 의한 스트리밍 음악 재생으로 들어도 웬만한 CD 플레이어보다 뒤지지 않는 음을 들려준다. 기능과 가격을 떠나 아날로그든, 디지털이든 음질만으로 보는 앰프의 성능 자체가 매우 훌륭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 가격의 앰프라는 점, 그리고 에지 시리즈 이후 등장한 고급스러운 마감과 모던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은 최고 가성비의 인티앰프로 1순위에 추천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가격 210만원 실효 출력 80W(8Ω), 120W(4Ω) 디지털 입력 Optical×2, Coaxial×1, USB B×1 아날로그 입력 RCA×4, XLR×1 프리 아웃 지원 서브 아웃 지원 DAC ESS Sabre ES9016K2M 주파수 응답 5Hz-60kHz(±1dB) 블루투스 지원(Ver4.2/aptX HD) 헤드폰 출력 지원(3.5mm) 크기(WHD) 43×11.5×34.1cm 무게 8.7k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