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ipsch RF-7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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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ipsch RF-7Ⅲ
  • 김남
  • 승인 2022.05.10 11:26
  • 2022년 05월호 (598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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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각 브랜드가 야심차게 출시한 가성비 톨보이 스피커들을 소개하다

감동을 자아내는 클립쉬의 명작 혼 스피커

이미 가정용 혼 스피커의 명품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클립쉬의 RF7 기종의 3세대 버전이 바로 RF-7Ⅲ이다. 영화를 즐기는 사람이 이 스피커를 모른다면 그야말로 헛것이라는 평판이 있을 정도로 홈시어터 분야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종이다.

이 스피커는 동사의 홈시어터 시리즈에서도 플로어스탠딩 스피커 라인에 속하며, 그중에서도 상위에 속하면서도 가격이 비교적 원만하고 크기도 적합해 현재 AV 마니아들의 열광적인 인기 모델이 된 듯하다.

자꾸만 소형화되어가는 스피커 시장에서 이 기종의 존재감은 오히려 더 강하다고 할 수 있다. 대형 플로어스탠딩 스타일에 10인치 우퍼를 2발이나 가지고 있는 흔하지 않은 모델이기 때문이다. 혼 스타일의 경우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 사이즈가 있어야 성능이 발휘된다. 따라서 이 정도는 되어야 할 것이다. 

클립쉬의 혼 스피커 제품은 지금 미국 스피커의 역사가 되었는데, 윌슨 오디오를 창립한 데이비드 윌슨이 소리를 들어 보고 충격을 받아 회사를 창립하게 되었다는 후문이 있다고 할 만큼 사운드의 독창성이 유별나다.

전 기종과 버전 Ⅲ으로 돌아온 이 스피커의 차이점은 우선 외관이 기존 대비 0.5인치 더 높고, 가로는 2.2인치 더 넓어졌다. 깊이도 1.5인치가 더 늘어났다. 전체적으로 크기가 늘어났는데, 이 점은 뼈대가 되는 울림 통 사이즈를 좀더 최적화시켰기 때문. 그리고 인클로저 받침대 판 밑에 스파이크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바뀌었고, 직접 음이 아래에서 들려오게 스피커 전면부가 후면부보다 높게 각도가 조정되었다. 그 외에도 트위터의 트랙트릭스 혼이 8인치 90°×60°에서 8.5인치 90˚×90˚로 정사각형 형태로 바뀌었고, 소재도 플라스틱에서 압축 성형 고무 구조로 바꿔 직진성과 디테일은 높이고 거친 느낌을 줄였다. 후면 덕트도 원형에서 직사각형의 트랙트릭스 포트로 바뀌었다. 드라이버들도 성능이 더욱 업그레이드되었다.

RF-7Ⅲ은 정확하고 선명도가 높은 음색이 가장 큰 특색. 클립쉬 특유의 단단한 저음과 시원한 고역은 기본이다. 실제로 영화 사운드만 놓고 보자면 어떤 위대한 스피커도 이 기종을 당해 내기 어렵다는 해외 평가가 인상적. 충분히 그런 감동을 받을 수 있는 명작이다. 


가격 480만원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Tractrix Port)   사용유닛 우퍼(2) 25.4cm 세라메탈릭 콘, 트위터 4.4cm 티타늄 다이어프램 컴프레션(Tractrix Horn)   재생주파수대역 32Hz-25kHz(±3dB)   크로스오버 주파수 1,300Hz   출력음압레벨 100dB/2.83V/m   임피던스 8Ω   파워핸들링 250W   크기(WHD) 35.2×124.5×45.4cm   무게 44.1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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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2년 05월호 - 59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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