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ac Carina FS2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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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ac Carina FS247.4
  • 성연진(audioplaza.co.kr)
  • 승인 2022.05.10 11:15
  • 2022년 05월호 (598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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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각 브랜드가 야심차게 출시한 가성비 톨보이 스피커들을 소개하다

엘락의 가성비 역작, JET 트위터의 진수를 경험하라

하이엔드 진입을 목표로 내놓은 콘센트로 시리즈는 엘락(Elac)의 중요한 프로젝트지만, 이 독일 스피커가 지닌 가장 탁월한 장점이자 강점은 미들급 하이파이와 탁월한 가성비에 있다. 지난해 결별로 마무리되었지만, 앤드류 존스를 앞세운 엘락 USA의 약진은 놀라운 가성비와 엔트리 및 미들급 스피커의 강자임을 보여준 가장 확실한 증거였다. 특히 그중에서도 그의 설계로 완성된 카리나(Carina) 시리즈는 이 가격대 스피커의 끝판왕으로 불러도 손색 없는 가격대비 성능과 훌륭한 절대적 퍼포먼스로 모든 면에서 흠잡을 곳 없는 탁월한 스피커였다.

독일 엘락이 개발한 상위 시리즈 벨라의 기술적 토대를 바탕으로 미국 엘락이 새롭게 디자인한 엔트리에 가까운 가격대의 시리즈인 카리나는 독일 엘락의 드라이버와 캐비닛 설계 기술에 미국 엘락의 디자인과 튜닝이 만난 스피커다. 주로 동축 드라이버와 자체 설계 유닛으로 스피커 설계를 해왔던 엔지니어에게 JET 트위터와 알루미늄 페이퍼 컴포지트 드라이버는 처음 사용한 소재였고, 이에 대한 어려움이 있었다고 했지만 결과는 대단히 성공적이었다. 앤드류 존스 버전으로 바뀐 JET 트위터와 2개의 5.25인치 미드·베이스 유닛으로 구성된 FS247.4는 87dB 감도와 공칭 6Ω에서 최저 4.8Ω의 임피던스로 딱히 앰프에 대한 부담도 없는, 울리기 쉬운 스펙을 자랑한다.

엘락 특유의 매끈한 중역과 실버톤의 컬러가 스며든 JET 트위터 특유의 고역은 선명하며, 디테일한 사운드, 그리고 유기적인 대역 통합 능력과 넓은 스테이징의 형성까지 들려준다. 디테일하며 세련된 고역의 톤 컬러는 밝거나 쏘는 일이 전혀 없고, 오히려 그레이한 톤 컬러로 JET 트위터가 갖는 묘한 색깔의 매끄러운 톤은 엘락의 장점을 성공적으로 받아들인 앤드류 존스의 결과물이다. 중·저역의 유기적인 대역 밸런스도 인상적이고, 적당한 양감과 더불어 단단하고 야무진, 타이트한 저음은 스피커의 이미지와 딱 들어맞다. 100만원대의 인티앰프로도 음악적이며, 오디오적 쾌감이 있는 사운드를 들려준다. 한마디로 가성비라는 주제와 함께 이 가격대 최고의 자리를 놓고 승부를 벌일 1순위의 스피커이다. 


가격 330만원   구성 2.5웨이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사용유닛 우퍼 13.3cm 알루미늄 콘, 트위터 JET   재생주파수대역 34Hz-30kHz   크로스오버 주파수 1kHz, 2.7kHz   임피던스 6Ω   출력음압레벨 87dB/2.83V/m   권장 앰프 출력 30-250W   최대 파워 핸들링 120W   크기(WHD) 21.6×107×24.5cm   무게 16.4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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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2년 05월호 - 59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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