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non DHT-S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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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on DHT-S517
  • 김문부 기자
  • 승인 2022.04.07 14:01
  • 2022년 04월호 (597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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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돌비 애트모스까지! 데논의 신작 사운드바

예나 지금이나 집에서의 극장 사운드는 누구나 꿈꾸는 위시리스트이다. 극장에서 느끼던 그 강력한 저음과 사방에서 휘몰아치는 음향 효과, 그리고 크게 집중하지 않아도 정확히 들리는 대사 등 말 그대로 홈시어터에 대한 로망은 쉽게 떨쳐지지 않는다. 물론 예전 홈시어터하면 AV 리시버를 중심으로 한 프런트, 리어, 센터, 서브우퍼 등 그야말로 규모나 연결 자체가 엄두도 나지 않았는데, 이제는 사운드바라는 최고 효율의 시스템이 등장하면서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도전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브랜드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빠르게 모델 업그레이드가 되는 면모도 돋보인다. 요즘 트렌드에 맞게 한층 슬림화되고, 여러 무선 기능은 물론, 돌비 애트모스 같은 최신 음향 효과까지 탑재되어 한층 더 파워업된 사양을 보여준다. 또한 별도로 무선 서브우퍼까지 추가되어 극장에서나 맛볼 수 있는 저역을 만끽할 수 있다. 이런 최신 트렌드를 가장 잘 보여주는 사운드바가 출시되었다. 바로 데논의 DHT-S517, 그야말로 사운드바의 효율과 장점을 멋지게 극대화시킨 모델이다.

DHT-S517은 사운드바와 서브우퍼가 분리 구성된 시스템으로, 돌비 애트모스의 본격 3.1.2채널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요즘 영화뿐만 아니라 게임까지도 돌비 애트모스를 탑재하고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 서브우퍼 분리형의 가성비 슬림 사운드바를 찾는 이라면 확실히 체크해야 할 모델이다.

디자인은 요즘 트렌드에 맞게 슬림·모던의 레이아웃을 따르고 있다. 특히 전면을 패브릭 재질로 마감하여, 한층 더 라이프 스타일적인 감각을 보여준다. 사운드바와 서브우퍼 모두 같은 콘셉트로 디자인되어 있어, 디자인적인 통일성도 뛰어나다. 서브우퍼 사이즈도 17.2×37×29cm(WHD)로 크게 부담되지 않게 설계되어 있다. 사운드바의 가로 길이는 105cm 정도로 일반적인 거실 TV와 잘 매치되며, 월 마운트나 테이블 탑으로 범용성 있게 세팅할 수 있다.

사운드바에는 무려 7개의 유닛이 탑재되어 있다. 미드레인지(2) 11.9×4cm, 트위터(2) 2.5cm, 센터 풀레인지 2.5cm, 업파이어 풀레인지(2) 6.3cm의 빼곡한 구성. 역시 돌비 애트모스를 위해 업파이어 풀레인지 유닛을 좌우 상단에 탑재한 것이 각별하다. 별도의 서브우퍼는 13.3cm 유닛을 탑재하여, 다이내믹한 저역을 책임진다. 이 모든 것이 결합되어 완벽한 3.1.2채널을 구현한 것이다.

연결 및 세팅은 간편하다. HDMI 정도만 연결할 줄 알면, 사실 별다른 설정이 필요 없다. 특히 서브우퍼가 무선으로 사운드바와 연동된다는 것이 각별한데, 케이블을 하나라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편리함인지는 경험해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HDMI 입력은 물론, HDMI eARC/ARC를 지원하여 TV와 더욱 간편히 연동할 수 있다. 구형 TV가 HDMI ARC를 지원하지 않는다면, 옵티컬 입력을 활용하여 연결하면 된다. 그 외 Aux(3.5mm)를 지원하여, 소스기기와 간단히 유선 연결해도 된다. 데논의 상급기와 비교해서 네트워크 기능은 빠져 있다. 대신 블루투스를 지원하여, 스마트폰과 함께 활용하기에는 사실상 전혀 부족함이 없다.

실제 간단히 세팅하여 들어본 사운드는 놀랍다. 서브우퍼 추가 효과가 강력한데, 확실히 사운드바의 필수 파트너는 서브우퍼라는 것을 다시 한번 체감하게 된다. 사운드바만으로는 극장 사운드와 비교하기에 무척 아쉬웠다는 사람은 서브우퍼가 추가된 모델을 꼭 들어봐야 할 것이다. 첫 소리를 듣자마자, 그 극장 특유의 실내를 가득 채우는 저음의 풍성함과 웅장함을 동시에 체감할 수 있다. 대사 처리도 정확하다. 사운드바 제품들이 대사가 잘 들리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크게 집중하지 않아도 배우들의 대사들을 정확히 캐치할 수 있다. 돌비 애트모스 효과도 탁월하다. 위 공간에서 펼쳐지는 그 사운드의 현란함은 확실히 콘텐츠를 몇 배는 더 재미있게 만들어낸다. 그냥 막연히 흉내 내는 식이 아닌, 정말 제대로 담아냈다는 느낌. 사운드바를 들을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TV와 함께 하는 시간이 길어진다면, 사운드바는 이제 정말 필수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정말 콘텐츠의 질이 달라지는 필수 컴포넌트이다. 


가격 59만8천원   
구성 3.1.2채널   
실효 출력 50W(사운드바), 100W(서브우퍼)   
지원 리니어 PCM, 돌비 디지털, 돌비 디지털 플러스, 돌비 트루HD, 돌비 애트모스   
사용 유닛 미드레인지(2) 11.9×4cm, 트위터(2) 2.5cm, 센터 풀레인지 2.5cm, 업파이어 풀레인지(2) 6.3cm, 서브우퍼 13.3cm   
디지털 입력 Optical×1   
HDMI 입·출력 지원(eARC)   
아날로그 입력 Aux(3.5mm)×1   
블루투스 지원(Ver5.0)   
크기(WHD) 105×9.5×6cm(사운드바), 17.2×37×29cm(서브우퍼)   
무게 2.5kg(사운드바), 4.3kg(서브우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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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2년 04월호 - 59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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