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listen Audio S5m
상태바
Perlisten Audio S5m
  • 김문부 기자
  • 승인 2022.04.06 17:05
  • 2022년 04월호 (597호)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pecial - 각 브랜드의 자존심, 북셀프 스피커의 완결판들을 만나다

최근 가장 주목해야 할 북셀프 스피커 등장

요즘 가장 화제가 되는 스피커 브랜드 중 하나. 전 세계 평론가들과 오디오파일들에게 빠르게 이름을 알리고 있으며, 최근 국내 오디오쇼에 출품되어 이들 사운드의 진수를 들려주기도 했다. 감탄할 수밖에 없는 고성능 유닛 채용과 정말 근사한 모던 디자인 및 마감은, 일단 한 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다. 새롭게 주목해야 할 하이엔드 스피커 브랜드, 퍼리슨 오디오(Perlisten Audio)에 대한 이야기이다.

퍼리슨 오디오의 대표 스피커라면 역시 플래그십 S7t가 생각나는데,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그 주니어 제품이라 할 수 있는 북셀프 S5m이다. 한눈에도 S7t의 핵심을 그대로 담아내었다. 상단과 하단의 유닛을 하나씩 제거하고, 아래에 스탠드를 결합한 구조. 덕분에 퍼리슨 오디오 특유의 유닛으로 꽉 찬 모던한 레이아웃이 그대로 잘 살아 있다. 스탠드와 결합된 S5m은 굉장히 육중한데, 사실상 톨보이 제품이라 생각해도 될 정도의 규모이다.

유닛은 한눈에도 굉장히 인상적이다. 바둑판 모양의 상·하단 우퍼와 중심부의 특이한 중·고음 유닛 배열은 역시 퍼리슨 오디오의 전매특허. 우선 트위터는 2.8cm의 베릴륨 돔을 중심으로 그 위·아래에 2.8cm의 Textreme TPCD 초경량 돔이 자리한다. 베릴륨은 잘 알려져 있다시피, 최고의 트위터 소재 중 하나이며, 그 놀라운 스펙과 뛰어난 감쇠 특성은 높은 신뢰도를 가진다. TPCD 초경량 돔은 빠르고 가벼운 특성의 카본 파이버 소재이며, 크로스오버 포인트가 일반 돔보다 한 옥타브 이상 더 낮게 확장될 수 있도록 했으며, 큰 다이어프램으로 인한 빔 현상을 없앤 것이 특징. 이 트위터와 2개의 돔, 전체 구조를 DPC 어레이라고 부르는데, 정말 수많은 시뮬레이션과 연구로 탄생한 결과물로 그 완성도가 높다. 2개의 우퍼 역시 경량의 Textreme TPCD를 사용했는데, 동일한 두께의 표준 카본 파이버보다 30% 더 가볍고, 유니크한 다중 레이어 적층 공정을 통해 강도를 더욱 높였다고 한다. 특이하게도 베이스 리플렉스 또는 어쿠스틱 서스펜션 구조를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이 아래에 숨어 있는데, 주파수 응답 차이가 제법 나니 자신의 환경이나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될 것이다. 또 다른 특징이라면, THX Dominus, THX Ultra 인증을 받았다는 것.

사운드는 현대 하이엔드 스피커의 진수를 들려준다. 정말 깨끗한 중·고음을 바탕으로 다이내믹하고 응집력 있는 저음이 펼쳐진다. 전체적으로 베릴륨과 카본 유닛이 중심에 있어서, 선명도 및 스피드감이 좋은데, 해상력 높은 고음질 음원을 들어보면 대번에 그 진가를 확인할 수 있다. 감도 역시 89.6dB라서, 앰프 매칭의 머리아픔이 없다. 50W 이상 정도면, 정말 시원시원하게 울리는 것도 장점. 가장 최신 트렌드의 하이엔드 사운드가 어떤 것인지 확인하고 싶다면, 그야말로 최고의 감흥을 선사할 것이다. 꼭 한 번 들어봐야 할 북셀프 스피커이다. 


가격 1,750만원(피아노 마감)   SSLR 스탠드 별매 180만원   구성 3웨이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어쿠스틱 서스펜션   사용유닛 우퍼(2) 18cm Textreme TPCD, DPC 어레이-베릴륨 2.8cm/Textreme TPCD(2) 2.8cm   재생주파수대역 35Hz-37kHz(-10dB, 베이스 리플렉스), 41Hz-37kHz(-10dB, 어쿠스틱 서스펜션)   출력음압레벨 89.6dB/2.83V/m   임피던스 4Ω   권장앰프출력 50-300W   인증 THX Dominus, THX Ultra   크기(WHD) 24×60×40cm(스탠드 제외)   무게 19kg(스탠드 제외)

597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22년 04월호 - 597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