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l Corona Line C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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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l Corona Line C51
  • 김남
  • 승인 2022.03.10 15:34
  • 2022년 03월호 (596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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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중급기에서 하이엔드로, 업그레이드하기 좋은 인티앰프 베스트

아름다운 외모 안에 숨겨진 우아한 소리

C51 인티앰프는 이미 세계적으로 성가를 인정받고 있는 mbl의 대표적인 인티앰프로, 동사의 입문기급인 코로나 시리즈에 속한다. 출범 당시에 파격적이라는 평가를 받은 코로나 시리즈에는 이 C51 인티앰프 외에도 C11 프리앰프, C21 스테레오 파워 앰프, C15 모노블록 파워 앰프, C31 CD 플레이어·DAC가 포함되어 있다.

1979년 독일의 베를린에서 출범한 mbl은 처음부터 무지향 스피커로 인기를 끌어 오히려 앰프 등이 그늘에 묻힌 감이 있지만 그 성능은 세계 최고 수준급이다. 특히 mbl의 과거 정통적 인티앰프로 7006, 7008 등이 유명했고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았다.

C51은 엔트리급인 코로나 라인에 속하지만, 디자인을 일신해 상급기를 능가하는 우아한 자태를 자랑하고 있으며, 훨씬 고급스럽다는 느낌을 준다. 큼지막한 디스플레이가 좀더 밝고 우아해졌으며, 스위치와 노브도 심플하고 고급스럽게 배치되었다. 이전 제품과 비교해 출력도 180W(8Ω)로 대폭 늘어났다. 이는 ‘Linear Analog Switching Amplifier(LASA)’라는 새로운 클래스D 디자인을 채용했기 때문이다. 또한 과거 7008 인티앰프에도 채용된 2개의 분리된 파워 보드를 사용한 더블 모노 방식으로 되어 있으며, 최저의 열 왜곡율과 함께 최단 신호 경로를 가능하게 만들어 놨다. 프리앰프 부분 역시 mbl의 6010, 5010과 같은 상위 프리앰프의 기술을 그대로 이어받고 있는데, 정확한 볼륨 컨트롤과 함께 입력 단자에서 출력 단자까지 정통 아날로그 방식으로 되어 있고, 입력 스테이지에 엄선한 디스크리트 컴포넌트를 사용해 순도 높은 음악을 보장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그리고 프리앰프를 위한 전원부를 따로 채용하고 있으며 최단 경로로 전원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정확한 전압 공급과 신호 간섭을 배제하기 위해 각 회로에 독립적인 트랜스포머를 채용하고 있다.

이 제품은 출시 후 줄지어 유수의 전문지들에서 A등급의 판정을 받았다. 음질 경향은 종래 mbl 사운드와 같이 우아하며, 미음과 함께 자연스러움이 두드러진다. 어느 곡을 들어도 자연스러우며, 결코 인위적으로 음을 변색시키지 않고 있다. 비교적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스피커들과 궁합이 잘 맞으며, 염가판 스피커들과는 의외로 잘 어울리지 않는다. 이런 점만 염두에 둔다면 분리형의 하이엔드가 부럽지 않을, 녹록지 않을 실력을 과시해 줄 것이다. 충분히 그럴 만한 역량을 가지고 있다. 


가격 1,470만원   실효 출력 180W(8Ω), 300W(4Ω), 400W(2Ω)   주파수 응답 10Hz-45kHz   댐핑 팩터 100 이상   채널 분리도 90dB 이상   크기(WHD) 45×14.5×44.5cm   무게 23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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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2년 03월호 - 59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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