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넷, 명품 하이엔드 프리앰프의 진수를 담다
오디오넷(Audionet)의 프리(PRE) G2는 올해 등장한 신제품은 아니지만, 과학에 근거한 탁월한 기술적 장점과 그에 걸맞은 뛰어난 사운드 퍼포먼스를 지닌, 하이엔드 프리앰프 시장의 소중한 존재이다. 이런 이유로 올해의 베스트 프리앰프 부분에 등극했다. 일반적인 앰프 회로를 사용한 설계가 아니라 의료 기기용 미세 신호 처리 기술을 오디오 신호 증폭으로 이전시켜 개발된 광대역의 소신호 증폭 회로로 탄생된 프리 G2는 G2라는 표기처럼 오디오넷 플래그십 프리앰프의 2세대 프리앰프이다. 물론 수년 전에 등장한 과학자 시리즈의 슈테른이 있지만, 클래식 시리즈로는 여전히 탑엔드 프리앰프이다.
1.5MHz에 달하는 광대역 신호 처리 회로는 의용 공학용 인체 신호 센서의 신호 처리를 위해 개발된 기술로, 일반적인 OP 앰프 같은 부품은 애초부터 사용하지 않고 자체 개발한 디스크리트 회로를 OP 앰프를 대체하는 모듈로 설계했다. 10개의 디스크리트 회로 모듈은 초고속 광대역 증폭 능력을 갖추어 오픈 루프에 가까운 증폭 회로 동작을 제공한다. 모든 증폭은 DC 커플링 방식으로 이루어져 신호 경로상에 음색적 변화를 줄 수 있는 콘덴서가 하나도 존재하지 않는다. 회로 또한 클래스A 동작의 하이 바이어스 구성이라 프리앰프임에도 상당한 전류 소모를 갖는데, 이를 위해 100VA 규모의 토로이달 트랜스포머를 채널당 1개씩 사용하고, 164,000㎌의 전원 콘덴서를 투입했으며 각 회로에 공급되는 정류 회로도 12가지로 나누어 설계하는 등의 치밀한 전원 회로가 담겨 있다.
사운드는 매우 투명하고 깨끗한 사운드 스테이지와 높은 해상력을 통해 녹음에 담긴 모든 분위기, 공기 냄새를 샅샅이 전달해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귀에 거슬리는 지나친 밝기나 고역 강조 현상이 없으며, 높은 정보량에 기반한 중역의 높은 밀도감, 그리고 한 치의 흐트러짐이 없는 저음의 정확한 리듬과 스피드는 신호 처리 전문 업체다운 성능을 사운드로 그대로 옮겨놓은 듯하다. 하이엔드 프리앰프가 지닌 첨단 기술과 고차원적 음악 표현력이 일체화된 베스트 프리앰프이다.
가격 2,300만원 아날로그 입력 RCA×5, XLR×1 아날로그 출력 RCA×3, XLR×2 오디오넷 링크 출력 지원 주파수 응답 0-2000kHz(-3dB) S/N비 120dB 이상 THD+N -114dB 이하(1kHz) 출력 임피던스 22Ω 크기(WHD) 43×14×42cm 무게 15kg